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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섬진강을 끼고 있는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전라남도 곡성의 가볼만한곳을 소개합니다.
1. 곡성읍 감성충전길
곡성읍 골목길 일부가 ‘감성충전길’이라는 이름으로 곡성을 찾는 여행자들을 맞고 있다. ‘감성충전길’은 곡성읍 자치센터에서 북서쪽으로 100미터가량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널찍한 주차장 맞은편 골목에서부터 시작된다. 오랜 시간의 자취가 스며 있는 구불구불한 골목길 여기저기에 그려진 예쁜 벽화와 멋진 문구가 여행자를 감성의 세계로 데려가 준다. 골목길의 물리적 거리와 상관없이 이곳 특유의 분위기가 편안하고 여유로운 힐링여정을 제공한다.
주소: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읍내25길 17
2. 국립곡성치유의숲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한 청계동 계곡에 [국립곡성치유의 숲]이 2021년부터 문을 열고 숲을 이용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국립곡성치유의 숲은 동악산 청계동 계곡에서 쏟아져 내리는 수정처럼 맑은 물과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불어오는 솔바람 같은 청정한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마음을 안정시키고 면역력을 높여 건강을 증진 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청계동 계곡 풍경 속에 녹아든 것처럼 보이는 856㎡ 규모 치유의 숲 센터 역할을 하는 대형 목조 건물에는 강당. 체험실. 야외족욕장, 치유북카페, 건강측정실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곳에서는 수시로 족욕. 맨발 걷기. 공예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수면 건강, 집중력 향상, 감성 회복 같은 맞춤형 프로그램도 일정에 따라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자격을 갖춘 전문 강사가 투입된다.
청계동 계곡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에 마련된 야외 족욕시설과 청계동 계곡을 한 바퀴 둘러 볼 수 있는 산책로가 참가자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끄는 종목이다. 산책로는 힐체어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무장애 길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산책로를 따라 계곡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전망대는 명상이나 다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하는데 폭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은 동악산 최고 절경으로 꼽힌다. 프로그램은 개인 또는 단체로 신청할 수 있다.
수시로 스케줄이 변경되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 문의와 예약이 필요하다.
주소: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청계동로519 국립곡성치유의숲
3. 사랑철도를 달리는 러브트레인
‘러브트레인’은 곡성역에서 섬진강기차마을 후문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옆에 있는 옛날 전라선 철도가 달리던 철교위에 얹힌 열차 모양의 조형물을 말한다. ‘러브트레인’ 실물 크기의 열차 모양으로 가운데가 비어 있어. 걸어 다닐 수 있는 구조다. 그리고 러브트레인 상부에는 전망대가 갖춰져 있다. ‘러브트레인’의 아름다움이 제대로 드러나는 시간은 해가 지고 어둠이 밀려오기 시작할 때다. 그때부터 이 사랑의 기차에 경관조명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경관조명을 휘황찬란하게 밝힌 러브트레인의 모습은 실제로 밤 하늘을 달리는 은하철도 999같은 모습이다.
주소: 전라남도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94
4. 반구정습지
반구정 습지는 주암댐에서 석곡면을 흐르는 대황강에 광범위하게 형성되어 있다. 습지 부근 언덕위에 반구정이라는 정자가 있어 반구정 습지라 일컫는다. 이 습지는 S자 형태로 흐르는 강을 인위적으로 직선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잘려나간 곡류부가 제방으로 막히면서 배후에 형성된 특이한 구조의 습지다. 그런 이유로 생태 환경학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그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 람사르습지로 지정을 추진한 바 있다.
현재 강의 본류가 흐르는 곳도 주암댐으로 강의 흐름이 느려지면서 석곡에서 신기리에 걸친 광범위한 지역에 여울과 작은 둠벙, 갈대숲과 버드나무 군락지가 어우러져 습원이 형성되었다. 이곳에는 멸종 위기종인 수달과 하늘다람쥐를 비롯한 다양한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후습지와 습원에 접근할 수 있는 관찰통로가 제한적으로 설치되어 있지만 완전히 공개된 것은 아니다. 단, 대황강 강변길로 대황강 자연휴식공원과 연결되어있어 자전거 타기 또는 도보여행이 가능하다.
주소: 전라남도 곡성군 석곡면 주석로 468
5. 곡성아트빌리지
‘섬진강 문화 테마파크 아트빌리지 시그나기’
가정역은 기차마을에서 출발한 섬진강 증기기관차 종착역이다. 이 곳에 원래 있던 기차펜션이 3년간의 준비끝에 2021년 5월 곡성 아트빌리지 시그나기라는 이름의 문화테마파크로 새롭게 단장했다.
‘시그나기’라는 명칭은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역사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는 조지아(그루지아)의 유명한 도시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아트갤러리는 아트빌리지의 메인테마로서 유명 미술관인 학고재와 제휴하여 학고재에서 소장중인 미술품을 순회 전시하고 있다.
아트갤러리는 메인 미술관과 기차를 개조해서 만든 두개의 보조 미술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리공예와 도자기 공예 체험관에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만의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직접 빵을 만들고 굽는 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트 갤러리 야외 공연장에서는 마리오네트 공연을 비롯한 각종 공연이 수시로 열린다.
이곳에는 호텔수준의 아트빌리지펜션과 여행자들을 위한 캡슐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데 쾌적한 시설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아트빌리지와 맞닿아있는 가정역에서 증기기관차를 타면 섬진강 기차마을로 갈 수도 있고 레일바이크 체험도 가능하다.
주소: 전라남도 곡성군 오곡면 섬진강로 1455
6. 삼인봉 일출과 운해
일교차가 심한 봄, 가을철 곡성은 유난히 안개가 잦은 편이다. 이 안개층의 높이는 대략 해발 300~400m다. 그 이상의 높이에서는 이 안개는 구름으로 바뀐다. 즉 운해를 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해발 400m 이상 되는 곡성의 산에 오르면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운해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몇 가지 조건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
우선 전망이 툭 터져 있어야 한다. 그리고 주로 새벽에 산을 올라야 하므로, 등산하는 거리가 짧을수록 좋다. 곡성읍 뒤편에 있는 동악산 삼인봉은 운해를 볼 수 있는 이런 세 가지 조건을 동시에 만족하게 해주는 곳이다. 먼저 삼인봉의 해발고도는 469m다. 그리고 동서남북의 전망이 대부분 열려 있다. 그래서 동쪽으로는 지리산 반야봉에서 남쪽으로는 통명산, 서쪽으로는 동악산을 볼 수 있고 멀리 강천산, 마이산이 섬처럼 떠 있어 북쪽으로 열려 있는 풍경도 정말 멋지다.
산행에 익숙한 사람은 30분, 초보자라도 1시간이면 오를 수 있는 거리다. 다만, 다소 가파른 편이라서 반드시 등산화를 착용해야 하고, 어두운 산길을 올라야 하므로 반드시 헤드렌턴을 챙겨야 한다. 일출 시간 최소한 1시간 이전에는 주차장을 출발해야 일출을 볼 수 있다.
주소: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삼인동길 118
7. 메타세콰이어길
곡성과 남원을 연결하는 18번 도로에서 곡성읍으로 진입하는 길에 약 500미터에 걸쳐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있다. 4~50년 수령의 200그루가 넘는 아름드리나무가 곡성 방문객에게 강렬한 환영인사를 건네는 길이다. 이 길에서는 어느 계절에 가더라도 독특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초봄에는 연두색, 여름에는 짙푸른 신록의 옷을 입다가 늦가을부터 단풍이 시작되면서 낙엽이 지기 직전 몇 일간은 마치 황금빛 대관식을 여는 것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상태에서 하얗게 눈이 내리는 풍경도 아름답다. 하지만 아쉽게도 곡성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에는 주차공간이 없다. 그래서 차를 달리면서 곡성의 이 특별한 환영 인사를 받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주소: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낙동원로 97
8. 곡성 섬진강 드라이브 코스
섬진강 드라이브 코스
제월섬과 함허정- 청계교 -횡탄정- 침실습지 – 두가헌 – 섬진강천문대 – 압록 섬진강 곡성구간은 옥과면 합강리로 들어와 죽곡면 하안리로 빠져나갈 때까지 40km, 100리 길이다.
본격적인 섬진강 드라이브는 섬진강 하중도 아름다운 제월섬에서 시작한다. 제월섬과 조선 시대 호남 4대 정자로 일컬어졌던 함허정을 둘러본 다음 남원과 곡성을 이어주는 청계교에서 아름답게 펼쳐진 섬진강을 감상하자. 잠시 주도로에서 빠져나와 섬진강 뚝방길을 따라가면 섬진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정자로서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았다는 횡탄정이다.
다음 목적지는 섬진강 침실습지다. 침실목교에서는 섬진강 무릉도원이라 일컬어지는 침실습지와 주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섬진강 17번 국도를 따라가다가 가장 먼저 들를 곳은 두가헌이다. 섬진강 변에 자리 잡은 이 멋진 한옥 건물은 카페를 겸하고 있다. 거기서부터 섬진강 천문대까지는 섬진강 서쪽 언덕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가 보자. 섬진강 드라이브 여행 종착지 압록에는 은어와 참게의 거리가 있다. 그곳의 식당들은 모두가 수십 년 명성을 쌓아온 대단한 맛집으로 정평이 나 있다.
주소: 전라남도 곡성군 입면 청계동로 908-8
9. 섬진강 레프팅
레프팅은 곡성의 섬진강 구간에서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수상 레포츠다. 섬진강 레프팅은 곡성 섬진강 청소년야영장을 출발하여 압록 유원지를 지나 종착지 팔도강산까지 약 5 km의 구간 진행된다. 교육을 포함하여 약 2시간 남짓 진행된다. 섬진강은 4대강에 비해서 맑은 1급수이지만 인명사고를 우려하여 압록 유원지를 제외하고는 일체의 수상 활동을 허용하지 않지만 레프팅은 예외다.
섬진강 레프팅을 즐기는 구간은 수량이 풍부하고, 강물이 잔잔하게 흐르다가 급류로 바뀌는 등 변화무쌍하여 익사이팅한 레프팅을 즐기기에는 최적의 조건이다. 강물을 따라 내려가면서 바라 보는 아름다운 강변 풍경은 레프팅을 즐기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섬진강 레프팅은 자격을 갖춘 전문가에 의해서 인증된 장비를 갖추고, 충분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현지에서 직접 발권을 하는 것 보다, 회원가입을 하고 미리예약을 하고 가면 할인된 금액을 적용받을 수 있다.
주소: 전라남도 곡성군 오곡면 섬진강로 1466
10. 심청한옥마을
1700여년전 곡성땅은 철의 주산지로 무역선이 왕래하였고 장님 아버지를 둔 곡성땅의 효녀가 절에 시주되었는데 마침내 섬진강 뱃길을 따라 중국 양자강의 어귀에 보타섬으로 건너가 귀인이 되었고 그 공덕으로 아버지가 눈을 떴다고 한다. 이에 따라 곡성군이 역사상 실존인물 심청의 고향으로 떠오르면서 가장 심청마을다운 쇠쟁이 마을(현 오곡면 송정마을) 옛터에 심청과 효를 테마로 하는 심청 이야기 마을을 조성하였다.
즉 효녀 심청 이야기가 있는 마을을 만든 것이다. 심청 이야기 마을 이전에는 쇠쟁이 마을이라 불리었으며, 예로부터 철이 많이 생산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언제인지는 모르나 의병들이 숨어 들어와 칼과 창을 제조하던 대장간이 있었다고 하는데 석아살이라는 야철지가 있었으며, 마을 앞으로는 도화천이라고 부르는 시냇물이 흐른다. 1700여년전 심청이 살았던 마을이 어디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쇠쟁이, 석아살, 도화천 등의 지명을 쫓아 이 곳에 전통 한옥을 짓고 숙박마을로 운영하여 곡성을 찾는 분들의 효문화 체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소: 전라남도 곡성군 오곡면 심청로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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