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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국민연금 수령액 알아보기 나는 얼마나 받을수 있을까?

리키마루 2021. 8. 23. 20:34

노후에 좀더 안락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연금이 필수다. 그중에 직장인들은 대부분이 국민연금을 가입하게 되는데 지금 국민연금 구조로는 일부 연령층에서 나중에 최소생활비도 못받는 가입자가 속출할수 있는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민연금 수령액 알아보기

 

국민연금의 현실

 

감사원은 재정학회와 함께 실제 국민연금 가입자 자료를 활용해 세대·소득 계층별로 노후에 공적연금(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얼마나 받게 될지 분석해 13일 공개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2018년 ‘제4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서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제도가 현행대로 유지될 경우 가입자는 평균 88만7000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하지만 이는 연령이나 소득 수준을 구분하지 않고 월 소득 250만원인 가입자가 25년간 가입했을 경우를 계산한 결과다.

 

현실은 다르다. 감사원은 지난 2019년을 기준으로 65세(1954년생), 55세(1964년생), 45세(1974년생), 35세(1984년생)를 세대별 대표 연령으로 설정해 각 연령의 국민연금 가입자가 65세가 된 뒤 공적 연금을 한 달에 얼마나 받는지 추산했다. 그랬더니 65세 가입자는 평균 월 87만2000원, 55세는 105만9000원, 45세 99만4000원, 35세는 91만5000원으로 각각 수령액이 다르게 예측됐다. 정부가 책정한 월 최소 생활비가 95만원, 적정 생활비가 137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금액이다.

 

이 같은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연령에 따라 국민연금 가입 기간과, 가입 기간마다 적용된 명목소득대체율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65세는 국민연금이 지난 1988년 도입됐기 때문에 가입 기간이 평균 16.3년으로 짧다. 이 때문에 수령액도 낮게 형성된다. 35세는 그동안 국민연금 제도가 두 차례 개정되며 명목소득대체율이 70%에서 60%(2003년), 다시 60%에서 40%로(2007년) 갈수록 낮아진 영향이다. 명목소득대체율은 연금이 생애평균소득을 얼마나 대체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높을수록 많이 받는다는 의미다.

 

가입자의 소득 수준별로 나눠 보면 격차는 더 크다. 월 소득이 평균 100만원 미만이면 연령대에 따라 연금액은 62만3000~68만8000원에 그친다.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도 63만9000~75만원 사이였다. 가장 많이 받는 경우는 137만9000원(월 소득 486만원 이상인 65세)이었다.

 

더구나 국회예산정책처가 지난해 국민연금이 2055년에 바닥날 것으로 예측하는 등 연금 고갈 우려가 높아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이 더 낮아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결국 부족한 노후 소득은 퇴직 연금이나 개인 연금 같은 사적 연금 가입을 통해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감사원에 따르면 사적 연금은 가입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지금대로라면 향후 퇴직연금을 받는 비율은 55세 7.9%, 45세 15.5%, 35세 21.6%에 불과하다. 개인연금은 65세 7.9%, 55세 20.6%, 45세 20%, 35세 17.5%로 전망됐다. 감사원 지적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세대와 소득 계층별로 노후 소득을 분석해 그에 맞는 정책 대안을 내보겠다”고 했다.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 알아보는 방법

 

네이버에서 국민연금 예상수령액을 검색하면 국민연금공단의 내연금 알아보기 홈페이지가 나온다. 홈페이지 접속후 인증절차없이 간단히 예상수령액을 확인할수 있다. 예상연금 모의계산을 클릭하면 소득및 가입기간을 입력하며 대략적인 예상금액을 확인할수 있다.

 

정확한 예상연급액도 확인할수 있는데 단 정확한 금액을 찾기 위해서는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본인인증은 공인인증서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년이상 가입, 월 100만원이상 수령자는 작년에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올해부터 국민연금을 수령할수 있는 나이는 1959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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