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여행&맛집

봄에 가볼만한 전주여행지(feat. 봄꽃여행)

리키마루 2023. 3. 30. 19:50

전주에서는 3월 중순 첫 꽃망울을 터뜨리는 한옥마을 경기전의 청매화가 먼저 봄을 알립니다. 청매화가 개화한 이후에는 한옥마을 오목대의 개나리가 만개해 우리를 반깁니다. 또 한옥마을에서 완산공원 꽃동산에는 철쭉과 겹벚꽃나무, 꽃해당화, 배롱나무, 황매화 등 1만 그루가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주의 가볼만한 봄꽃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1. 전주 항공대대   

 

전주 항공대대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유채꽃 명소 전주항공대대

 

한창 꽃이 만발한 봄, 유명한 꽃구경 명소는 북적이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꽃구경은 가고 싶지만 인파에 치이는 일 없이 여유로운 꽃구경을 원한다면 전주 항공대대 유채꽃밭을 적극 추천한다.전주 시민들 중에서도 아는 사람만 안다는 이곳은 봄이면 노란빛 유채꽃이 광활하게 펼쳐지고, 가을이면 하늘하늘한 코스모스가 가득한 곳이다. 근처에 높은 건물이나 시설들이 없어 어느 곳으로 고개를 돌려도 탁 트인 시야에 펼쳐지는 파란 하늘과 꽃물결이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유채꽃의 노란 물결에 꽃밭 안으로 들어서기 전부터 감탄이 나온다. 멋들어진 항공대대 건물과 기다랗게 이어진 담장 아래를 가득 메우고 있는 유채꽃은 제주도가 부럽지 않다. 탁 트인 꽃밭에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눈앞에 노란 유채꽃이 물결처럼 일렁이는 모습이 파란 하늘과 대비돼서 더욱 선명하게 빛난다. 아마 유명한 유채꽃 관광지였다면 이런 여유로운 힐링 꽃구경은 힘들지 않을까?

 

주소: 전주시 덕진구 도도동 524-2       

 

 

 

2. 전주동물원

 

전주동물원

 

전주는 아름다운 벚꽃 명소들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벚꽃만 감상하며 봄나들이를 마무리하기엔 많이 아쉽다. 그래서 추천하는 장소가 바로 동물원이다. 고풍스러운 입구를 지나자마자 커다란 수목들이 양옆으로 늘어서서 입장객을 맞이하는 모습은 싱그러운 봄 그 자체다. 발길 닿는 곳마다 아름다운 자연 속 푸른 쉼터가 따로 없다. 벚꽃길을 향하는 길마다 조성된 자연친화적인 조경과 풍경들도 놓칠 수 없는 감상 포인트다. 봄빛 가득한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샌가 동물원 벚꽃 명소인 벚꽃길에 도착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연분홍빛 머금은 벚꽃을 보니 절로 콧노래가 나온다. 어린 시절 즐거운 추억이 가득한 꿈의 공간, 봄의 활기가 만연한 추억의 장소인 동물원은 피크닉 장소로 제격이다.   

 

주소: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소리로 68 전주동물원   

 

3. 전주양묘장

 

전주양묘장

 

이색적인 꽃구경 명소로 만개한 푸른빛 수레국화 군락을 볼 수 있는 전주시 양묘장을 적극 추천한다. 꽃향기가 가득한 이곳은 끝없이 펼쳐진 수레국화 군락이 장관을 이루는 걸로 유명한데 수레국화 꽃밭으로 향하는 길에 있는 작은 정원도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가꿔져 있다. 작은 정원을 구경하며 언덕길 계단을 올라가면 광활하게 펼쳐지는 수레국화 꽃밭이 눈에 한가득 들어온다. 끝이 어딘지도 가늠이 안되는 수레국화 군락은 신비로운 푸른빛으로 물들어 있다. 사이사이 함께 피어있는 흰색과 분홍빛 수레국화와 간간이 포인트가 되는 붉은 양귀비, 그리고 초록 빛깔이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어 수레국화 군락의 푸른빛이 더욱 돋보인다.  

 

주소:  전주시 덕진구 동부대로 352-45   

 

4. 전주 완산공원

 

전주 완산공원

 

떨어지는 꽃잎과 함께 봄날은 이렇게 무심히 가는 걸까? 멀어져 가는 봄의 끝자락을 붙잡고 싶은 분들에게, 그리고 삶에 치여 꽃구경의 타이밍을 놓친 이들에게 완산공원 꽃동산을 강력 추천한다. 화려한 겹벚꽃과 함께 예술의 꽃도 함께 핀 서학동의 봄은 이제 만개하기 시작했다. 완산공원 꽃동산은 전주시 남쪽 곤지산에 자리 잡고 있다. 완산공원 꽃동산은 1970년대부터 40여 년 동안 가꾼 동산이다. 인근에 살던 땅 주인이 주변에 있는 선친의 묘를 가꾸면서 겹벚꽃과 철쭉, 백일홍 등을 심어 꽃동산을 조성한 것이다. 꽃동산은 탐스럽게 핀 겹벚꽃이 동산의 둘레를 두르고, 그 안에 빨간 영산홍과 진보라 철쭉이 담뿍 담긴 모습이다. 동산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 봄꽃 가득한 작은 언덕을 한 바퀴 도는 데 20~30분이면 충분하다. 겹벚꽃이 늘어선 곳 어디에서나 셔터를 눌러도 흡족한 사진을 건질 수 있다. 혹 줌 기능이 있는 망원렌즈가 있다면 꽃 터널을 배경으로 인물을 쭉 당겨서 찍어보자. 겹벚꽃의 분홍빛이 아웃포커싱 되어 배경으로 깔리고, 4월의 햇살이 최고의 조명이 되어 훌륭한 인물 사진이 나올 것이다.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매곡로 35-29    

 

5. 아중호수

 

아중호수

 

 

 

우아동1가에 위치한 아중호수는 3년전까지만 해도 '아중저수지(인교저수지)'로 불리던 곳이었다. 만수면적이 26.05㏊, 총 저수량은 138만 8,000㎥로 꽤나 큰 저수지였으나, 시간이 변하면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로서의 역할이 퇴색되면서 15년 3월 시는 침체된 아중저수지 일대를 시민들의 쾌적한 삶터로 복원하고 생태를 지키기 위한 공간으로 도약하고자 아중저수지를 아중호수로 명칭을 바꾸었다. 현재 아중호수는 수상 산책로 데크길이 둘러싸여 있어 평온한 마음으로 아중호수를 감상할 수 있으며, 20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 수상데크 광장이 있어 공연이나 축제 행사가 가능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아중호수의 진가는 은은한 조명이 불을 밝히는 밤에 빛을 발한다. 수상산책로를 따라 설치된 조명시설로 밤의 아중호수에서 전주에서 손꼽히는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주소: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1가   

 

6. 삼천변 벚꽃길

 

삼천변 벚꽃길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거리를 ~~ 흐드러진 벚꽃으로 장관을 이루는 삼천의 봄길을 걷고 있으면 흥얼 흥얼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효자동 더샵 아파트부터 현대 아이파크 앞까지 이어지는 벚꽃길은 전국 어느 벚꽃 명소에 뒤지지 않는 풍경을 자아내고, 천천히 길을 걸으며 힐링을 해도 좋고, 드라이브를 하면서 바깥 풍경을 감상해도 좋은 이 길을 꼭 방문해 보시길. 이곳의 야경 또한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움을 보여줄 것이다.    

 

주소: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1가 709 인근  

 

이상으로 봄에 가볼만한 전주여행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 함께보면 좋은정보

 

 

전주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전주맛집 바로가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