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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포스코 주가전망 2022년도에는 우상향?

리키마루 2022. 1. 4. 20:40

이번 포스팅에서는 포스코의 올해 체제 전환및 주력 핵심사업을 알아보고 이어지는 주가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포스코 주가전망

2021년 최대실적 낸 포스코 주가는 글쎄..

 

재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휘청였던 것과 달리 작년에는 중국 철강 생산량 감산, 제품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산으로 전 세계 경기가 살아나면서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전방산업의 철강 수요도 급증했다. 주요 철강 제품은 4년 만에 가격이 인상됐다. 포스코·현대제철 등은 조선용 후판(두께 6mm 이상의 철판) 가격을 올 상반기, 하반기 각각 톤당 10만원, 30만~40만원 인상했다. 자동차 강판가격도 올 상반기 톤당 5만원 인상한데 이어 하반기 12만원 올리는데도 성공했다.  포스코는 지난 올 1분기 10년 만에 최대실적을 쓴데 이어 2분기 사상 처음으로 2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최대 실적에도 불구, 올 하반기 철강업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에 주가는 부진했다. 포스코 주가는 고점 대비 33.6% 낮다. 

 

2022년도 포스코 지주회사 체제 전환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철강 사업회사를 지주회사가 100% 소유하는 완전자회사로 물적분할하고 지주사가 중심이 되어 그룹의 새로운 성장 비전을 추진하는 방식을 따른다.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는 상장 존속법인으로 유지되며, 철강회사 ‘포스코’는 비상장 신설법인으로 운영된다. 포스코뿐 아니라 향후 지주사 산하에 새롭게 설립되는 법인들 역시 상장은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기존의 주주가치 훼손을 방지하고 지주회사와 자회사 주주 간의 이해 관계가 상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철강 사업을 포함해 향후 설립될 신규 법인들 역시 비상장을 유지하여, 각 자회사의 성장 가치가 온전히 포스코홀딩스의 주주가치로 연결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포스코는 철강회사의 비상장 유지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신설 철강회사의 정관에 ‘제3자배정, 일반 공모’ 등 상장에 필요한 규정을 반영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로써 포스코는 기존의 ‘분할 후 상장’ 모델과는 차별화 된 글로벌 선진 지배구조 모델을 그룹에 정착시킬 방침이다.

 

향후 그룹 사업을 위한 자금이 필요할 경우, 자회사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은 지양하고 지주사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주사는 그룹 사업의 영역별 전문 인사를 보강하여 균형 성장에 걸맞은 이사회를 구성하고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하는 등 이사회 중심의 선진 그룹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포스코 주가전망

 

포스코의 핵심사업

 

1. 철강사업

 

철강 사업은 친환경 생산체제 기반 구축, 프리미엄 제품 판매 강화, 해외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 현재 철강산업은 환경이 최우선 가치로 부각되어 각 국가와 기업들이 탄소중립계획을 발표하고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강화하고 있으며, 환경규제와 맞물린 무역 장벽 역시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Green Steel’로 불리는 친환경 고급강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환경 부담에 따른 철강설비 증설은 자제되면서 수급 환경의 대변화도 예상된다.

 

이러한 철강산업을 둘러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포스코는 국내에서는 2030년까지 사회적 감축 10%를 포함해 CO2 배출량 총 20% 절감을 목표로 2조 원을 투자하여 탄소중립 생산체제 구축에 나선다. 탄소중립의 첨병인 수소환원제철은 2030년까지 국책과제를 통해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모델 HyREX(하이렉스)의 데모 플랜트를 구축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동시에 석탄 사용 저감 기술과 신규 전기로 도입 등을 통해 저탄소 제품 요구에 대응하고, 친환경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여 향후 2022년부터 2030년까지 평균 13%의 영업이익률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2030년까지 12조 원을 투자하여 현재 510만 톤의 조강 능력을 2,310만 톤으로 확대하고, 영업이익률은 7%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Green Steel 생산 등 친환경 경쟁력을 보유한 지역을 중심으로 원료 및 에너지 파트너사와의 협력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도의 경우 향후 그린수소 생산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수소 활용까지 고려한 진출 전략을 수립했으며, 철강산업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동남아 시장의 수요에 대비해 인도네시아 일관밀 확장을 계획 중이다. 풍부한 철 스크랩 등 친환경 철원류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또한 Green Steel을 주도하는 신성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어, 향후 미국에서의 전기로 일관밀 합작도 고려하고 있다. 

 

 

2. 이차전지 소재사업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현재 약 11만 5천 톤에서 2030년 68만 톤까지 확대하고, 선도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Top-Tier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먼저 양극재는 국내와 중국에서 배터리사를 공략한 생산기지 집적화를 추진하고, 미국에서는 GM과의 합작을 통해 대규모 공장을 설립하는 등 생산능력을 2030년 42만 톤까지 확장하며 글로벌 입지를 다진다.

 

더불어 다양한 수요처 확보를 위해 프리미엄부터 저가형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전고체전지용 소재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음극재는 흑연계에서 글로벌 리딩 경쟁력을 유지하고 실리콘계 사업에 진출하여, 2030년 26만 톤의 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중국 수입 의존도가 높은 흑연의 경우 천연흑연 공급처를 탄자니아, 호주 등 중국 외 지역으로 다변화하고, 인조흑연 역시 이번 달 1단계 준공을 마친 국내 유일의 생산 공장을 기반으로 자체 수급 능력을 갖춰 경쟁력을 높인다. 또한 차기 전기차에 사용될 실리콘계 음극재는 2023년 양산 설비 구축을 목표로 유럽 완성차 업체와 제품 개발에 협력 중이다. 

 

3. 리튬/ 니켈사업

 

이차전지소재의 원료인 리튬과 니켈 사업은 자체 보유한 광산•염호와 친환경 생산 기술을 통해 2030년까지 리튬 22만 톤, 니켈 14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Top 제조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리튬은 포스코가 2018년 선제적으로 확보한 아르헨티나 염호와 호주 필바라社의 광산 지분을 통해 경쟁력 높은 공급체계 구축을 지속한다.

 

포스코는 지난 10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친환경 리튬 추출 기술을 확보했으며, 전고체 전지용 황화리튬과 리튬메탈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도 개발 중이다. 니켈은 2030년까지 광석 기반 11만 톤, 리사이클링 추출 3만 톤으로 총 생산능력 14만 톤을 확보할 방침이다.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의 글로벌 니켈사와 합작하여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한편, 급증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적기 대응 할 수 있도록 기존 스테인리스스틸용 니켈 일부를 배터리용 고순도 니켈로 전환하는 투자를 진행 중이다. 또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위해 내년 11월 광양에 1단계 리사이클링 공장을 준공 예정이며, 글로벌 폐배터리 수거 네트워크 보유사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배터리 순환 경제 완성에도 기여코자 한다.  

 

4. 수소사업

 

수소 사업은 2030년까지 10조 원을 투자하여 연간 매출 2조 3천억 원, 생산 50만 톤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후 20년간 사업을 고도화하여 2050년까지 연간 700만 톤의 수소 생산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Top 10 수소 공급 기업으로 자리 잡는다는 포부다.

 

포스코는 자체 수소환원제철과 그룹사 포스코에너지의 발전 사업으로도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수요가 발생하는 기업이다. 이러한 안정적인 내부 수요를 기반으로 적극적 외부 판매까지 연계하는 수소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초기 단계에서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활용해 수소 시장에 진출한다. 포스코는 2026년까지 연간 7만 톤의 부생수소(그레이수소)를 연료전지 및 모빌리티용으로 공급하는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후 2030년까지는 해외에서 추진 중인 블루•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본격화하여 연간 50만 톤으로 생산량을 증대한다. 이후 2040년 300만 톤, 2050년 700만 톤으로 생산 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국내외 철강, 연료전지, 발전, 충전소 등 대규모 B2B 수요처에 수소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포스코는 7대 전략국가에서 19건의 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공급망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중동에서는 글로벌 최대 석유기업과 프로젝트 지분투자를 통한 블루수소 할당 구매권리(Off-take) 확보를 추진 중이며, 재생에너지 생산 여건이 우수한 호주와 오만 등에서는 철강을 연계한 다수의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이와 함께 수소 생산과 활용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과학기술원과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연구 개발에 착수했으며, 한국원자력연구원과는 원전 연계 고온 수전해 기술 연구를, 두산중공업과는 암모니아 혼소터빈 발전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5. 에너지사업

 

에너지 분야에서는 LNG, 암모니아, 신재생에너지 등 수소경제와 연계한 사업을 확대한다.우선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가교로 주목받는 LNG의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광양에 LNG 터미널 2단계 증설 사업을 진행 중이며, 당진 등에도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LNG를 생산하는 E&P 사업은 미얀마 가스전 추가 개발을 지속하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서의 탐사 자산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발전 사업은 장기적으로 LNG 발전을 청정 수소 발전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로, 먼저 LNG 발전에 암모니아 혼소기술을 적용한 저탄소 발전을 추진한다. LNG 발전 외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도 해외 선진기업과의 합작 등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그룹의 에너지 분야 발전용량을 2030년까지 현재의 약 2.5배인 8.3GW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6. 건축 인프라 및 식량사업

 

건축•인프라 분야는 2030년 친환경 수주액 4조 3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제로에너지빌딩, 모듈러 건축 등 친환경 분야의 수주를 확대하는 한편, 수소생산 플랜트 및 그린뉴딜 연계 해상풍력 플랜트 사업도 확장하여 친환경 인프라 기반의 지속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식량 사업(Agri-Bio)은 2030년 매출 10조 원을 목표로 우크라이나와 북남미 지역에서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사업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또한 국제 환경인증을 기반으로 환경이슈가 야기되지 않은 팜 농장 인수 혹은 팜유 정제사업 진출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식량 메이저로서 취급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주가전망은?

 

 

 

2022년은 포스코 주가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포스코 주가를 끌어내린 가장 큰 요인은 중국 경기 침체로 인한 철강 업황 둔화다. 현재 중국 당국은 지급준비율과 기준금리(대출우대금리)를 인하하며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냈고, 호주산 철광석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철강 생산을 감축하기로 하면서 제품 가격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업황의 핵심인 중국 경기모멘텀은 작년 4분기를 바닥으로 올해 1분기부터 회복되며 철강·비철가격 상승 압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중국산 수입재 감소로 국내 철강사들의 구조적 이익 체력이 개선,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기업가치가 제고되기 위해서는 우선 본업가치 재평가가 관건이다. 포스코의 철강부문 국내 및 해외 평균 영업이익률은 지난 10년간(2011년~2020년) 각각 9%와 1%였는데 2022년부터 2030년까지 각각 13%, 7%로 제고될 것”이라며 “2023년 생산이 시작되는 리튬과 아직 준비 중인 수소사업 등 신성장 사업 역시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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