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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연천 가볼만한곳 꼭 가봐야 될 관광지 10곳

리키마루 2021. 10. 8. 21:43

경기도 연천군의 가볼만한곳을 소개합니다.

 

1. 한탄강 관광지

 

연천 가볼만한곳 한탄강 관광지

한탄강 강변을 중심으로 캐라반, 캐빈하우스, 자동차야영장의 휴양시설과 함께 취사장, 샤워장 등 편의시설 이 잘 갖추어져 있는 자연친화적 휴양관광지이다. 또한 축구장, 물놀이장, 어린이캐릭터공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여행으로는 안성맞춤이다.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한탄교와 사랑교 사이의 강변 1.5㎞에 펼쳐져 있는 한탄강관광지는 1977년 3월에 관광지로 공식 지정되었다. 그 후 1996년, 1999년, 2000년도에 한탄강이 범람하여 관광지로써의 기능이 상실되었으나 2005년부터 시작된 선사유적지 정비 및 역사․문화촌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다시금 친환경적 가족문화․휴양 관광지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북한 지역의 평강군에서 발원한 한탄강은 홍적세 중기 무렵 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된 주상절리와 폭포가 곳곳에 발달해 있어 제주도와 같은 화산섬으로 여행하기 어려운 관광객들에게 화산지대의 특성을 둘러 볼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이다. 아름다운 한탄강을 배경으로 조성된 한탄강관광지는 국내 최초로 국제규격을 갖춘 야영시설(캐빈하우스, 캐라반, 자동차야영장)과 물놀이장, 축구장, 어린이 캐릭터원, 어린이 교통랜드 등 다양한 시설로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수도권 북부지역의 최대 수변관광지로써 매해 수많은 관광객의 즐거운 휴양지가 되고 있다.

 

주소: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선사로 76

 

2. 고대산 캠핑리조트

 

연천 가볼만한곳 고대산캠핑리조트

 

연천의 명단 고대산 자락에 위치한 청정자연 휴양림을 함께할 수 있는 캠핑리조트에서 가족과 함께 잊지못할 추억과 힐링, 낭만을 꿈꿀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 될 수 있는 곳으로 캐라반, 글램핑, 오토캠핑, 콘도 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베이스볼 파크로 국내 최고시설의 사회인 야구장 5개 구장과 100여명의 숙박이 가능한 클럽하우스가 설치되어 있다.

 

연천의 명단 고대산 자락에 위치한 청정자연 휴양림을 함께할 수 있는 캠핑리조트에서 가족과 함께 잊지못할 추억과 힐링, 낭만을 꿈꿀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 될 수 있는 곳으로 캐라반, 글램핑, 오토캠핑, 콘도 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베이스볼 파크로 국내 최고시설의 사회인 야구장 5개 구장과 100여명의 숙박이 가능한 클럽하우스가 설치되어 있다.

고대산 캠핑리조트에서는 캠핑, 야구, 등산, 트레킹, 레져가 동시에 이루어 질수 있는 최고의 사람사랑 캠핑 시설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최근 베이스볼파크에서는 연예인야구대회등 각종 사회인 야구대회가 연일 개최되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주소: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고대산길 84-12

 

3. 재인폭포

 

연천 가볼만한곳 재인폭포

 

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형중의 한 곳으로 연천군의 대표적인 명승지이다. 지장봉에서 흘러내리던 계곡물이 평지가 움푹 내려앉으며 폭포를 이루게 되었다. 이곳에는 폭포의 이름과  관련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도 전해진다.

 

재인폭포는 연천의 가장 대표적인 명소중 하나로 한탄강 지형이 빚은 절경이다. 연천7경중 으뜸가는 경관을 가지고 있으며 다이아몬드처럼 부서지는 하얀 물살과 그 아래 에메랄드빛으로 펼쳐진 소(沼)는 보는 순간 마음을 사로잡아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연천을 굽이쳐 돌아가는 한탄강은 약 27만 년 전 분출된 용암이 식으면서 생긴 지형으로 곳곳마다 그림 같은 풍경을 가지고 있다. 그중 재인폭포는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아름답기로 유명해 제주도 천지연폭포와 비견되곤 한다.

재인폭포를 만나러 가는 길에 가장 먼저 여행자를 맞는 것은 새로 만든 전망대다. 일명 스카이워크(sky-walk) 형태로, 투명한 유리바닥 위에 서서 발아래 펼쳐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인공 구조물이 아름다운 경관을 해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장마 때 물이 불어 폭포 진입이 통제되던 때를 생각하면 노약자들도 멀리서나마 폭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다행이다. 신비로우면서도 아찔하게 느껴지는 협곡을 조망하기에도 그만이다. 27m 높이의 전망대 계단을 조심조심 내려가면 Y자 형태의 협곡이 이어진다. 계단을 내려서면서부터 폭포가 가까이 보이기 때문에 그 장관에 시선을 빼앗겨 발을 헛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현무암을 뚫고 자라난 나무들이 하늘을 가릴 만큼 울창한 협곡 끝에 신비로운 자태의 재인폭포가 자리했다. 높이 약 18m의 폭포수가 너비 30m, 길이 100m의 소 위로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하는데, 하얀 물줄기와 에메랄드빛 소가 빚어내는 색의 조화가 거대한 동굴처럼 파인 현무암 주상절리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다.

재인폭포는 원래 평지였던 곳이 갑자기 움푹 내려앉으며 지장봉에서 흘러내리던 계곡물이 폭포를 이루게 되었다. 폭포는 지금도 보이지 않게 변화하는 중이다. 폭포의 물살이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주상절리를 조금씩 침식시켜 나갔고, 폭포도 조금씩 뒤로 물러앉게 되었다. 현재의 위치는 강변에서 350m 정도 들어간 것이라고 한다. 변화는 자연의 순리다. 오랜 시간이 흐르면 저 폭포는 얼마나 더 뒤로 멀어질까?

재인폭포에는 두 가지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 인근 마을에 금실 좋기로 소문난 광대 부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줄을 타는 재인이었던 남편과 아름다운 아내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마을 원님이 재인폭포에서 줄을 타라는 명을 내린 것이다. 광대의 아내에게 흑심을 품은 원님의 계략이었다. 줄을 타던 남편은 원님이 줄을 끊어버리는 바람에 폭포 아래로 떨어져 숨을 거두었다. 원님의 수청을 들게 된 아내는 원님의 코를 물어버리고 자결한다. 그후로 사람들은 이 마을을 ‘코문리’라 부르게 되었고, 현재의 고문리라는 이름으로 자리 잡았다.

문헌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는 전설과는 또 다르다. 폭포 아래에서 놀며 자신의 재주를 자랑하던 재인이 사람들과 내기를 했다. “양쪽 절벽에 외줄을 묶어 내가 능히 지나갈 수 있소.” 사람들이 믿지 못하겠다며 자신의 아내를 내기에 걸었다. 재인이 쾌재를 부르며 호기롭게 줄을 타자 아내를 빼앗기게 된 사람들이 줄을 끊어버렸다. 흑심을 품었던 재인은 아래로 떨어져 죽고 말았다. 그후로 이 폭포를 ‘재인폭포’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이처럼 재인폭포는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광대 재인과 관련된 슬픈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주소: 경기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 192

 

4. 임진강 주상절리

연천 가볼만한곳 임진강 주상절리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곳에 형성된 수직의 주상절리가 마치  병풍을 쳐 놓은 듯 하다. 가을이면 돌단풍과 코스모스가 어우러져 임진적벽으로 불리며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연천 임진강 주상절리는 미산면 동이리 67-1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도감포)에서부터 북쪽으로 임진강을 거슬러 수킬로미터에 걸쳐 아름다운 수직의 주상절리가 발달해 있다. 홍적세 중기 무렵 철원 북쪽에서 분출한 용암은 철원-연천 일대에 넓은 용암대지를 형성하였는데 화산활동이 끝난 후 용암대지가 강의 침식을 받게 되자 강을 따라 기하학적인 형태의 현무암 주상절리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절리는 암석의 표면에 발달하는 좁은 틈(혹은 금)을 말하는데 침식을 받게 되면 이 틈이 벌어지면서 암석이 쪼개지게 된다. 주상절리는 긴 통모양의 절리를 일컫는 말로 대개 현무암에서 가장 잘 발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무암은 용암 이 굳을 때 발생하는 수축작용으로 인해 중심점을 따라 사각 혹은 육각형 모양으로 수직의 절리가 발달하게 되는데, 침식을 받게 되면 육각형 모양의 돌기둥이 떨어져 나가면서 아름다운 주상절리 절벽이 만들어지게 된다. 주상절리의 절벽 이 담쟁이와 돌단풍으로 석양빛에 붉게 보여 적벽이라 부르기도 한다.

임진강주상절리는 DMZ 트래킹의 평화누리길 11코스(임진적벽길)가 지나는 구간으로 임진강변을 끼고 걷는 경관이 뛰어 나며 코스모스가 한창인 계절엔 돌단풍과 코스모스가 어우러져 자아내는 명품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과거에는 개성의 유명한 경치 8곳을 일컫는 ‘송도팔경’에 속하는 장단석벽이라 하여 그 경치가 전국적으로 유명했다.

 

주소: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67-1일원

 

5. 아우라지 베개용암

 

연천 가볼만한곳 아우라지베개용암

 

아우라지는 두 갈래 이상의 물길이 한데 모이는 어귀를 뜻하며, 베개용암은 용암이 차가운물과 만나 빠르게 식을 때 그 표면이 둥근 베개모양으로 굳어서 생긴 것을 말한다. 이러한 베개용암은 내륙지역에서 보기 어렵기 때문에  지질유산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

 

베개용암은 용암이 차가운 물과 만나 빠르게 식을 때 그 표면이 둥근 베개모양으로 굳어서 생긴 것을 말한다. 신생대 중기 무렵 북한의 평강 오리산에서 분출한 현무암질 용암은 한탄강 계곡을 따라 남서 방향으로 흘러내리다 이곳 아우라지에서 영평천의 차가운 물과 만나게 되자 강물과 접촉하는 용암의 표면이 급격하게 식으면서 그림과 같이 베개용암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대개 깊은 바다에서 용암이 분출할 때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곳 아우라지 베개용암은 바다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내륙지역의 강가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매우 희귀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주소: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신답리 17-44

 

6. 역고드름

 

연천 가볼만한곳 역고드름

연천 역고드름은 경원선 철길 폐터널에 위치해 있다 . 터널 바닥에는 역고드름 수 백개가 솟아올라 있는데 크기가 매우 다양하다. 터널 내에 역고드름이 자란다는 사실은 2005년 마을 주민들의 제보로 알려지게 되었다. 길이 100m, 폭 10m의 터널 바닥에는 역고드름 수백개가 솟아올라 있는데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크기가 매우 다양하며, 12월 중순부터 자라기 시작해 이듬해 3월까지 볼 수 있다.

 

고드름은 겨울철 처마 끝에서 아래로 자라는 모습을 쉽게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역고드름은 아래에서부터 위쪽으로 자라기 때문에 그간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아 왔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역고드름은 두가지 원인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첫번째 원인은 터널 지붕에서 떨어진 물이 지면에 얼어 있는 얼음 위에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고드름이 위로 커가는 것이며 두 번째 원인은 지면의 얼음 표면의 미세한 물분자가 지하에 있는 물 분자를 솟아오르게 하여 고드름이 자란다는 것이다. 지상은 대기의 찬공기로 인해 얼음이 얼었지만 지하는 상대적으로 따뜻해 물이 얼지 않는다. 지상과 지하의 온도 차이에 의해 지하의 물은 더 많은 물 분자를 가지고 있게 되며 지상의 얼음과 상대적인 열분자 에너지 차이로 인해 지하의 물분자가 지상으로 이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연천 역고드름은 이러한 두 가지 종류의 역고드름 생성원인이 모두 확인되며 위에서 자라는 고드름과 땅에서 솟아나는 고드름이 어우러진 광경을 확인할 수 있다.

 

주소: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산 173번지

 

7. 열쇠전망대

 

연천 가볼만한곳 열쇠전망대

 

열쇠전망대는 육군 열쇠부대(육군 제5사단)가 북녘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지역에 안보 교육과 망향의 한을 달래주기 위해 1998년 4월 11일 건립하였다.

열쇠전망대는 자칫 안보 불감증에 빠지기 쉬운 전후 세대들에게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살려 주고 실향민들이 망향의 한을 달랠 수 있는 대표적인 안보관광 코스이다. 전망대에서는 DMZ 철책선과 최전방 초소인 GP 등이 한눈에 들어오며, 내부 전시실에는 북한의 생활용품과 대남 전투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어 북한의 실제 모습을 단편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다. 전시실에는 철조망으로 형상화된 통일 염원 소원 엽서 나무가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재미를 더해 준다.

 

주소: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덕산리 산 4번지

 

8. 연천 전곡리 유적

 

연천 가볼만한곳 연천 전곡리 유적

 

우리나라 구석기 유적을 대표하는 이 유적지는 1978년 겨울 한탄강 유원지에 놀러 왔던 미군 병사에 의해 지표에서 석기가 발견되면서 주목받게 되었다.

이 병사는 채집석기를 서울대학교 고 김원룡 교수에게 가져갔고 김원룡 교수와 영남대학교 정영화 교수에 의해 아슐리안계 구석기 유물로 밝혀지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구석기 유적지로 알려지게 되었다. 연천 전곡리 유적은 전곡 시가지 남쪽, 한탄강이 감싸고 도는 현무암 대지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선캠브리아기에 형성된 변성암류인 편마암과 화강암이 기반암을 이루며 이 암반층을 강원도 평강지역에서 분출하여 임진강과 한탄강의 강바닥에 형성된 현무암이 넓게 덮고 있다. 현무암위에 적색점토퇴적층과 사질층의 퇴적물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 퇴적물의 상부 점토층이 구석기 문화층으로 석기가 집중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1978년 주먹도끼와 가로날 도끼등 아슐리안형 석기의 발견이후 현재까지 11차에 걸친 발굴을 통하여 유적지의 성격 규명을 위한 학문적 노력이 계속되어 왔고 3000여점 이상의 유물이 채집되었다. 이들 석기의 발견은 1970년대 말까지도 이들 석기의 존재 유무로 동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으로 구석기 문화를 양분하던 모비우스의 학설을 바꾸는 계기로서 세계구석기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또한 동아시아의 구석기 문화를 새로운 각도에서 이해하려는 많은 시도들을 불러일으켰고 이는 한국의 구석기 연구뿐만 아니라 전세계 구석기 연구를 풍부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연천 전곡리 유적에 대한 조사를 계기로 한탄강 임진강 유역에 대한 제 4기 지질학 연구가 이루어졌고 아직도 지질학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고고학계뿐만 아니라 지질학계에도 중요한 연구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연천 전곡리 유적내에는 구석기 유적관과 자료관등 관람시설과 구석기 시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야외 조형물이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배치되어 구석기 시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주소: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양연로 1510

 

9. 연천 호로고루

 

연천 가볼만한곳 호로고루

연천 호로고루는 임진강 장단석벽의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관찰할 수 있는 고랑포 주상절리 적벽 위에 위치하고 있다. 5~7세기경 삼국간의 치열한 영토분쟁 속에서 고구려가 백제와 신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축조한 고구려 3대성중 하나이다.

 

호로고루는 개성과 서울을 연결하는 중요한 길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당리에서 임진강으로 유입되는 지류가 흐르면서 형성된 약 28m 높이의 현무암 수직단애를 이루는 긴 삼각형 대지 위에 조성된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이다. 이곳은 조수간만의 영향을 받는 감조(感潮)구간의 상류에 위치하여 임진강 하류에서부터 배를 타지 않고 도하(渡河)할 수 있는 최초의 여울목에 위치한다. 평양지역에서 출발한 고구려군이 백제 수도인 한성(漢城)으로 진격하기 위한 최단코스는 평양에서 개성을 거쳐 문산 방면으로 직접 가는 것이 아니라, 동쪽으로 15㎞ 정도 우회하여 장단을 지나 호로고루 앞의 여울목을 건너 의정부방면으로 진격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호로고루가 있는 고랑포일대의 임진강은 『三國史記』에도 여러 차례의 전투기사가 등장할 정도로 전략적으로도 중요한 지역이었다. 호로고루의 어원에 대해서는 이 부근의 지형이 표주박, 조롱박과 같이 생겼다하여 호로고루라고 불린다는 설과 "고을"을 뜻하는 '홀(호로)'와 '성'을 뜻하는 '구루'가 합쳐져 '호로고루'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성벽의 전체 둘레는 401m로 남벽161.9m, 북벽146m, 동벽93.1m로 내부 면적은 606㎡이다. 동쪽 벽은 여러 번에 걸쳐 흙을 다져 쌓은 위에 돌로 성벽을 높이 쌓아 올려 석성과 토성의 장점을 적절하게 결합한 축성술을 보여주고 있다. 발굴조사로 석축성벽이 구축되기 전 목책단계가 있었음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임진강이 가지는 전략적 의미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여겨진다. 즉, 551년 나제연합군에 의해 한강유역을 상실한 고구려가 임진강유역에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하게 되면서 임진강유역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한 결과로 이는 성의 입지와 성내에서 출토되는 다양한 유물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호로고루는 1991년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실시한 군사보호구역 내 문화유적 지표조사를 통하여 고구려 유적임이 알려지게 되었다. 1998년 토지박물관에 의해 정밀지표조사가 실시되었고 동기관에 의해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친 발굴 조사가 실시되었다. 특히, 1차 발굴조사로 동쪽의 성벽 축조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성의 기단부와 중심부는 점토와 마사토로 판축을 하고 성벽의 내․외면은 석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토성과 석축성의 장점을 모두 취해 내구성과 방어력을 높이고 있는데, 이는 고구려 수도인 중국 집안(集安)의 국내성(國內城)과 평양의 대성산성(大城山城) 등에서도 확인된 고구려의 특징적인 축성기법으로 추정되고 있다. 2차 발굴조사에서는 성벽이전에 목책(木柵)을 구축한 단계가 먼저 있다가 이후 성토 및 정지작업을 거쳐 지상구조물인 동벽을 설치했음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성내에는 목책을 돌리고 토광시설을 사용하던 단계의 문화층과 성벽을 쌓고 기와건물을 사용하던 단계의 문화층으로 크게 구분된다. 지상구조물인 석축성벽을 구축할 당시는 성벽뿐 아니라 성내부에 대한 대대적인 토목공사가 시행되었음이 확인되었으며 토광과 지상 건축물, 지하식 벽체 건축물 등 다양한 건축물들이 용도에 맞게 구축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호로고루에서는 구석기시대의 주먹도끼를 비롯하여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고구려 기와류이다. 또한 고구려의 생활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유물로는 절풍이라고 하는 고구려 관모의 실질적인 모습이 어떠했는가를 유추할 수 있는 토제 모형이 출토되었으며, 고구려 도량형을 이해할 수 있는 저울추와 도침, 삼족벼루, 도침형태의 토제품 등 지금까지 출토 예가 없는 다양한 유물자료를 확보하였다. 창고시설에서는 쌀, 콩, 조 등의 탄화곡물과 소, 말, 사슴, 개, 멧돼지 등 다양한 동물 뼈가 수습되었으며 금속유물로는 화살촉과 도자류, 금동불상 등이 출토되었다.

주소: 경기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7-1 일원

 

10. 연천 당포성

 

연천 가볼만한곳 당포성

 

당포성(堂浦城)은 당포나루로 흘러 들어오는 당개 샛강과 임진강 본류 사이에 형성된 약 13m높이의 삼각형 절벽 위 대지의 동쪽 입구를 가로막아 쌓은 성곽이다. 연천군의 임진강·한탄강 북안에서만 발견되는 강안 평지성(江岸平地城)으로 입지조건과 평면 형태는 호로고루 및 은대리성과 매우 유사하다.

 

당포성은 조선시대에 편찬된 각종 지리지에는 전혀 언급이 없으며 유일하게 미수 허목의 『記言別集』 卷15 「戊戌舟行記」에 ‘…마전 앞의 언덕 강벽 위에 옛 진루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 위에 총사가 있고, 그 앞의 나루를 당개라 하는데 큰물이 흘러 나루 길로 통한다.(麻田前岸江壁上有古壘今其上爲叢祠其前浦曰堂浦大水則津路所通…)’이라는 기록이 있다. 당포성은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수직단애를 이루지 않는 동쪽에만 석축성벽을 쌓아 막았다. 동 성벽은 길이 50m, 잔존높이 6m정도이며 동벽에서 성의 서쪽 끝까지의 길이는 약 200m에 달한다. 당포성의 배후에는 개성으로 가는 길목에 해당하는 마전현이 자리하고 있어 양주분지 일대에서 최단거리로 북상하는 적을 방어하기에 당포성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북진 시에도 강의 북안에 교두보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신라의 점령기에도 꾸준히 이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포성은 1994년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의 지표조사를 통해 처음 소개되었고 2003년 이후 2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하여 성의 구조가 어느 정도 밝혀졌다. 내성벽의 경우 판축구조물 위에 석축을 한 호로고루와 달리 전체를 석축한 점에서 호로고루와 축성기법에서 차이가 있다. 성밖의 저지대에는 대형 해자가 너비 6m, 깊이 3m 규모로 설치되었다. 특히, 성벽 외면에는 이른바 기둥구멍이라 하는 단면 방형의 수직 홈이 일정 간격으로 남아 있다. 이러한 특징은 고구려의 만주지역 여러 성들에서 이미 확인된 바 있는 것으로 고구려 축성술과 관련 있는 것으로 주목된다. 수직 홈은 약 1.7m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고 홈의 횡단면 규격은 41*42㎝가량이다. 또한 수직 홈의 하단부에는 확돌이 있는데 확돌의 구멍은 깊이 7㎝, 지름이 22~31㎝이다. 노출된 성벽은 너비 15m, 높이 6.5m 정도이며, 3단으로 축조하였다. 성 돌의 크기는 40×15cm, 28×13cm, 50×12cm 정도이다. 성 내부에서는 건물지가 조사되기도 하였다.

 

주소: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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