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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제주여행 다시 가보고 싶은 여행지

리키마루 2022. 5. 4. 21:27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경관이 수려한 세계적인 휴양관광지다.  쓴이도 수차례 여행을 다녀왔지만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 한 두곳이 아닐정도로 아름다운 관광지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중에 몇군데를 소개해 보겠다.

 

1. 따리비오름

 

제주여행 따리비오름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62  

 

표선면 가시리에 위치한 따라비오름은 3개의 분화구(굼부리)와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화산이 폭발할 때 분출된 용암은 부드러운 산세를 만들어냈고, 가을이면 오름을 뒤덮은 억새 군락이 장관을 이룬다. 이런 풍경에 취한 사람들은 따라비오름을 ‘오름의 여왕’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억새는 오름 초입부터 화려함을 뽐낸다. 넓은 평원은 바람에 흐드러진 하얀 억새풀로 채워지고 그 사이로 아늑한 오솔길이 놓였다. 최고의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사람들은 빼꼼히 얼굴을 내민 채 억새 숲에 몸을 숨기기도 한다.  

 

따라비오름 정상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되며 누구나 쉽게 탐방할 수 있다. 계단길을 따라 오르는 사이 잠시 가려졌던 시야는 산정에 도착하는 순간 경이로움으로 활짝 트인다. 굼부리와 능선은 감미로운 곡선을 이루고 수많은 억새 솜털 뒤로 큰사슴이오름(대록산)과 풍력발전단지가 햇살 아래 펼쳐진다. 따라비오름 산정부는 마치 억새의 바다와 같다. 바람은 잔잔하게 때론 거칠게 은빛 파도를 일으킨다. 능선을 따라 걷든, 굼부리의 사잇길을 횡단하든, 따라비오름에서는 움직이는 모든 것이 그림이 된다. 해가 지평선에 가까워질수록 금빛으로 익어가는 바다. 따라비오름에선 시시각각 색과 빛이 조화를 일으킨다. 제주 토종 억새는 10~11월에 사이 만발의 극치를 이루며 겨울까지 생명력과 정취를 유지한다. 

 

제주의 옛 목축지와 흔적을 따라 이어진 가시리 갑마장길(총 20km)도 가을 정취가 물씬 배어 난다.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쫄븐갑마장길(10.3km)은 따라비오름과 큰사슴이오름이 포함되어 있다. 트레킹을 좋아하는 탐방객이라면 제주의 가을을 만끽하며 걸어볼 일이다.   

 

제주여행 따라비오름

 

2. 제주동백수목원

 

제주여행 제주동백수목원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중앙로300번길 15  

 

제주동백수목원은 사철 푸른 동백과 철따라 지저귀는 이름 모를 새, 풍요로움이 가득한 감귤원과 함께 남국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동백나무꽃은 이른 봄에 붉은색 꽃이 피는데 매우 아름다우며,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춘백, 추백, 동백으로 부른다. 제주동백수목원은 위미동백군락지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 동백 꽃 뿐만 아니라 일정하게 둥근 형태를 띈 수형도 아름다워 최근 포토 스팟으로 유명세를 띄고 있다. 사유지여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입장료를 받고 사진 촬영을 허가해주고 있다.   

 

3. 마방목지

 

제주여행 마방목지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516로 2480  

 

5.16 도로에 있는 제주마방목지는 1986년 이후 천연기념물 347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제주 혈통 조랑말들을 볼 수 있다. 한라산 초원지대에서 한가롭게 뛰어노는 평화로운 모습을 의미하여 고수목마라고도 불린다. 이곳에 조랑말들은 성질이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추위도 이겨내는 강인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제주마방목지는 문화재 보호 구역으로 목장 내부는 출입이 불가하며 겨울에는 방목이 제한적이어서 말을 보기 어렵다. 날씨에 따라서 맑은 날에는 넓디넓은 푸른 초원에 풀을 뜯으며 뛰노는 말들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어 예쁜 추억을 간직할 수 있고, 날씨가 흐리면 흐린 대로 안개가 자욱한 운치 있고 몽환적인 제주마방목지를 볼 수가 있다.   

 

4. 차귀도

 

제주여행 차귀도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125   

 

차귀도는 차귀도 본섬과 더불어 죽도, 와도, 지질이섬 등의 작은 부속섬들을 더불어 차귀도라고 함께 부른다. 제주 본섬의 고산리 자구내포구에서 유람선으로 10분이면 섬을 도착할 수 있고, 섬 자유 투어 시간이 주어지고 같은 배를 타고 돌아오는 코스로 방문해볼 수 있다. 제주도의 여러 섬 중에서도 그 자태가 빼어난 차귀도는 손에 잡힐 듯 바다에 잠긴 모습이 주는 당당함이 보는 이의 넋을 놓게 한다. 옛날 호종단이라는 중국 사람이 장차 중국에 대항할 형상을 지녔다하여 이 섬의 지맥과 수맥을 끊어 놓고 돌아가려 하는데 갑자기 한라산 신이 날쌘 매가 되어 날아와서 이들이 탄 배를 침몰시켰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대섬, 지실이섬, 와도 등 세 개의 섬과 수면 위로 솟은 암초인 장군여, 썩은여, 간출암 등으로 이루어진 차귀도는 섬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특히, 해질 무렵 노을이 지는 순간 바다와 섬과 석양이 연출하는 장관이 더욱 유명해서 그 장엄함을 보러 오는 이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다.    

 

차귀도의 본 섬인 대섬에는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서너 가구의 주민들이 살았으나 현재는 제주도에서 가장 큰 무인도가 됐다. 낚시터로 유명하며 참돔, 돌돔, 벵에돔, 자바리 등이 잘 잡힌다. 특히 1~3월과 6~12월 사이에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다. 경면 고산리 자구네 포구에서 유람선을 타고 5분이면 간다.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을 여행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데, 동그란 창을 통해 보이는 화려한 색의 물고기들과 바닷속 풍경이 아름답다. 대섬, 와도를 포함하여 차귀도 천연 보호 구역은 아열대서 동식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어 생태학적 가치도 매우 높다.  

 

제주여행 차귀도

 

차귀도에는 아래와 같은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옛날 중국 송나라 왕은 제주가 천하를 호령 할 왕이 날 지세라 하여 호종단이라는 신하로 하여금 제주 땅의 지맥을 끊어 그 기운을 없애라고 명한다. 호종단은 제주 땅에 들어와 모든 지맥을 끊기 시작한다. 산방산에 이르러서는 바다로 뻗어 나가려는 용의 머리를 발견하여 그 목에 칼을 꽂아 붉은 피로 바다를 물들였고, 산을 삼일 동안 울부짖게 한다. 그렇게 제주 곳곳을 누비며 모든 지맥과 수맥을 끊었다고 여긴 호종단은 현재 고산리 포구를 이용하여 중국으로 돌아가려고 배를 띄우는데 갑자기 커다란 독수리가 나타나 하늘을 맴돌기 시작했다. 갑자기 나타난데다 그 모양이 범상치 않은 독수리에 호종단과 그 일행은 불안했으나 바다가 잔잔하고 하늘이 맑은 지라 계획대로 배를 띄워 중국 방향으로 섬을 떠나려 했다. 그런데 하늘 높이 큰 원으로 맴돌던 독수리가 갑자기 원을 좁히며 배 가까이 와서 돛 대에 앉는 것이 아닌가. 순간 이상하게도 독수리가 돛 대에 앉자 갑자기 바람이 거세지기 시작하고 파도가 거칠게 일렁였다. 호종단은 순간 당황하여 배를 돌리려 했지만 이미 그들 일행이 탄 배는 순식간에 파도가 삼켜 바다 깊숙이 잠기고 있었다. 그 때부터 였는지 아니면 훨씬 이전부터 였는지 모르지만 아직도 차귀도 앞바다는 여느 곳보다 물살이 세다. 하늘의 섭리를 한 인간의 힘으로 거스르려던 호종단은 그렇게 하늘에 의해 처벌을 받게 된 것이리라. 그 후 하늘을 맴돌던 독수리는 분노한 한라산 신이라 여겨졌다. 그렇게 호종단의 귀향을 막은 독수리는 바로 섬으로 내려앉아 돌로 굳어졌는데 지금껏 섬을 수호하는 한라 영신으로 자리하고 있다.  

 

5. 녹산로 유채꽃길

 

제주여행 녹산로 유챘꽃길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87-15    

 

녹산로는 제주의 봄 사진 명소로 손꼽히는 유채꽃 길이다. 차도를 중심으로 길가에 노란 유채꽃이 피어 화사한 봄을 수 놓는다. 유채꽃과 벚꽃 개화가 겹치는 시기에는 일부 구간에서 벚꽃과 유채꽃을 같이 볼 수 있어 장관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었던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기도 하다. 봄이면 이 설레는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으며, 유채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근처 공터에서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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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수월봉 지질트레일

 

제주여행 수월봉 지질트레일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노을해안로 1013-70  

 

높이 77m의 수월봉은 작은 언덕 형태의 오름이지만, 해안절벽을 따라 드러난 화산재 지층 속에 남겨진 다양한 화산 퇴적구조로 인해 화산학 연구의 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다. 지구 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아름다우며,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지질공원이다. 수려한 지질 자원과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트레일 코스다. 14,000년 전 펄펄 끓는 마그마가 바닷물을 만나 폭발적으로 분출하면서 만든 고리모양 화산체의 일부로, 수월봉에서 분출한 화산재는 기름진 토양이 되어 신석기인들이 정착할 수 있는 삶의 터전이 되어주었다. 현재도 수월봉 인근은 제주에서 가장 넓은 들이 펼쳐져 있다. 수월봉 정상까지는 차량으로 쉽게 오를 수 있으며, 기우제를 지내던 수월정을 볼 수 있다. 수월봉 꼭대기의 전망대에선 차귀도, 송악산, 단산, 죽도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낙조 광경은 사라봉의 일몰 광경과도 견줄만하다.   

 

수월봉에선 '녹두물'이라는 효성어린 남매의 전설이 있다. 설화에 의하면 어머니의 병환을 구하기 위해 백가지 약초를 구하던 녹고와 수월이 남매는 모든 약초는 구하였으나, 마지막 약초인 오갈피를 구할 수가 없었다. 수월봉이 있는 절벽에 오가피가 있어 수월이가 벼랑을 타고 내려가 약초를 캐었다는 전설이 있다.  

 

7. 헬로키티아일랜드

제주여행 헬로키티아일랜드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한창로 340

 

헬로키티 박물관에서는 40년의 역사를 가진 캐릭터 헬로키티의 역사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창의적인 경험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을 일깨울 수 있는 테마 박물관이다. 방문객들은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헬로우 키티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하고 최첨단 3D극장을 관람 할 수도 있다. 한편 2층에 마련된 헬로키티 카페는 향긋한 커피와 키티가 그려진 달콤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휴식 공간이다.  

 

8. 용연

 

제주여행 용연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흥운길 73

 

용연은 제주시 용담동에 위치한 계곡의 물이 유입되는 호수로, 산등성이부터 바닷가로 흐르는데,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물이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용연은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마르지 않아 이곳에 살고 있는 용이 승천하여 비를 내리게 했다는 전설이 내려오기도 하고, 선인들이 풍류를 즐긴 장소로도 이용되었다고 한다. 나무로 연결되어 있는 용연구름다리는 용연 사이를 잇는 역할을 하며, 붉은 빛이 감도는 정자와 에메랄드 빛 계곡이 마치 그림의 한 폭처럼 어우러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용연구름다리는 야경이 멋진 곳으로, 저녁 산책 코스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밤이면 다리에 켜지는 형형색색의 불빛들과 잔잔한 호수, 그리고 우거진 나무 숲들이 장관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제주 올레 17코스가 통과하는 이곳은 제주공항에서 차로 약 10분 정도 달리면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과 은은함을 느낄 수 있다. 인근 명소로는 용머리 형상을 하고 있는 용두암, 제주의 역사를 담고 있는 가장 오래된 건물인 관덕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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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서귀포잠수함

 

제주여행 서귀포잠수함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성중로 40 (서홍동, 유람선매표소) 서귀포잠수함   

 

대국해저관광(주) 서귀포잠수함은 1988년에 세계에서 3번째 아시아에서 최초로 서귀포 문섬에서 잠수함관광을 시작했다. 당시는 48인승의 "마리아"호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지난 2003년에 핀란드에서 건조한 최신 관광잠수함 67인승 "지아"호로 운항중이며, 잠수함관광 대중화에 앞장서서 많은 관광객에게 해저관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단일 사업장 매출 및 방문객 기준 세계 최대 관광잠수함회사로써 세계 최초 iso-9001 인증 및 기네스북 등재, 제주특별자치도 우수 관광 사업체 4회 연속 지정되었다. 

 

수심 별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한데, 수심 10m 권에서는 다양한 해조류와 어패류, 해파리, 등을, 수심 20m에서는 자리돔, 돌돔 등의 화련한 물고기 떼와 다이버쇼를, 수심 30m에서는 부채산호, 맨드라미산호, 돌산호 등 세계 최대 연산호 군락지를, 수심 45m에서는 국내 관광 잠수함 중 유일하게 해저 40m에 침몰한 난파선을 관람할 수 있다.    

 

10. 원앙폭포

 

제주여행 원앙폭포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돈내코로 137   

 

돈내코 입구에서 산책로를 따라 20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원앙폭포는 1994년 6월 제주도 종합개발계획에 의하여 개발된 관광지이다. 이곳은 깊은 골짜기와 폭포, 울창한 상록수림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두 개의 물줄기가 떨어지는데, 금슬 좋은 원앙 한 쌍이 살았다하여 원앙폭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돈내코는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차고 맑은 물이 항상 흐르고, 숲으로 둘러싸인 경치가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이 계곡 한가운데 자리 잡은 5m의 원앙폭포는 매년 음력 7월 15일 백중날 여름철 물맞이를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물맞이는 폭포에서 떨어지는 차가운 물을 맞아 통증을 낫게 하는 제주전통 민간요법이다. 물맞이가 아니더라도 더운 여름을 아름다운 계곡을 보며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이다.   

 

계곡 내에는 희귀 식물인 제주 특산 한란과 겨울딸기가 자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주변에 영실기암·서귀포자연휴양림·정방폭포·외돌개·수악계곡 등의 관광지가 많으며, 돈내코에 아영장과 카라반 등이 갖춰져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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