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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 힘 대선 경선 후보 간의 갈등 심화

리키마루 2021. 9. 15. 20:05

홍준표, 윤석열 후보 캠프간 갈등심화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 홍준표

윤석열·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홍준표 'jp 희망 캠프'의 이필형 조직1본부장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및 박지원 국정원장과의 식사 자리에 함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사자인 이필형 본부장은 15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평생 박지원, 조성은을 만난 적이 없다"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홍준표캠프 카드내역및 cctv증거공개

 

만난 시점으로 지목된 지난 8월 11일 당시 본인의 행적을 증명해 줄 카드내역 등도 함께 공개했다. 홍준표 후보 측은 의혹의 진원지로 윤석열 후보 측을 지명하며 격렬하게 비판했고, 이에 윤석열 캠프 측이 반발하며 양 측의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이다.

 

홍준표 후보는 이필형 본부장의 인터뷰 기사가 공개된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알리바이 증거도 제시했고, 박지원·조성은이 만난 그날 자신의 모든 일정도 공개했다"라며 "이쯤되면, 윤 후보 캠프에서 허위 정치공작을 한 국회의원 두 명과 네거티브 대응팀의 검사출신 모 변호사는 퇴출하시라"라고 꼬집었다.

 

홍 후보는 "모든 것을 용서할 테니 그 세 사람은 캠프에서 쫓아내시라"라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형사처벌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날 오전에도 그는 "참 딱한 사람들"이라며 "자신들이 검찰 재직시에 한 것으로 의심을 받는 검찰발 정치공작 사건을 탈출하기 위해서 남의 캠프를 음해하고, 나아가 슬하의 국회의원까지 법사위에 동원하는 것을 보니 구태 중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 번만 더 내 캠프를 음해하면 그때는 각오하시라. 그런 이전투구(泥戰鬪狗) 싸움에 내 캠프를 끌어 들이지 마시라"라며 "치사하게 하지 말자. 당당하면 숨지 말고 사내답게 대처하시라"라고 경고했다. 캠프의 여명 대변인 역시 "소문의 진원지는 윤석열 캠프인 것으로 다수 언론에 의해 확인됐다"라며 "그간 홍준표 예비후보 캠프는 터무니없는 소문 앞에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그런데 검찰총장 시절 정치개입 의혹을 당 전체의 문제로 이전투구화 시킨 것도 모자라, 이제는 1차 경선 여론조사 와중 경쟁 후보 캠프에 물타기 시도 거짓말 공작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여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는 정치 초년생답게 정도로 돌파하라. 지금까지의 모습은 구태 정치인의 전형"이라며 "홍준표 후보 캠프는 윤석열 후보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울러 윤 후보자는 소문의 주동자를 발본색원해 캠프에서 즉각 퇴출해야 할 것"이라며 "홍준표 후보 캠프는 캠프를 향한 거짓말 공작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윤석열후보측 퇴출까지는 좀 과하다는 반응

국민의힘대선경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대선경선후보 윤석열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의 이러한 반응이 과도하다며 불쾌감을 내비쳤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노총 회관을 방문하고 기자들과 만나 홍 의원의 '3명 캠프 퇴출 요구'에 "그렇게까지 나오실 필요가 있나"라며 "실명을 거론한 것도 아니고 그 자리에 있었다 하니 신원을 밝혀달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11일 조씨와 박 원장 만남에 동석했다며 고발장에 적시한 성명불상 1인에 대해서는 "캠프 법률팀 실무진이 담당하는 것 같은데 저도 듣기만 했다"며 "아마 (실무진이) 기자들에게 얘기를 들은 모양인데 (11일) 자리에 없었으면 문제 안 되지 않겠나"라며 한 발 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같은 당원으로서 정권교체를 위해 공정하게 경쟁하고 힘을 합쳐야 할 입장"이라며 "음해공작이라는 건 없고, 그런 오해가 생길 만한 것도 캠프에 당부해서 시너지가 나는 경선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캠프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윤석열 캠프는 박 원장과 조씨 만남과 관련해 특정 캠프 소속 인사를 거명한 적이 없다"며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는 홍 후보 측 공세는 당에 해가 될 뿐"이라고 반박했다. 윤 대변인은 "그럼에도 홍준표 후보 측은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국민캠프를 향해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라며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홍 후보 측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지원 국정원장까지 개입한 것으로 보이는 정권의 정치공작과 관련해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과 당원은 당이 단합된 힘으로 강력히 대응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라며 "공세를 자제해 주기 바란다"라고 재차 강조했다.윤석열 캠프 측 인사가 공개석상에서 이필형 본부장의 이름을 직접 거론한 적은 없다.

 

하지만 국민 캠프의 이상일 공보실장은 지난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성명불상의 동석자"를 언급하는 등 불을 피웠다. 해당 동석자가 홍준표 캠프 관계자라는 소문이 퍼지자, 홍준표 후보 측은 여러 차례 불쾌감을 표시한 바 있다.

 

국민의힘 대선경선 1차컷오프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
국민의힘 대선경선

한편,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15일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가나다순) 후보가 1차 컷오프를 통과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이날 오전 이같은 내용의 1차 컷오프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11명의 주자 중 상위 8명을 꼽는 경선에서 박진·장기표·장성민 후보 등 3명이 탈락했다. 다만 후보자별 득표율이나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국민의힘은 13일부터 이틀 동안 책임당원 2000명과 일반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누구를 선호하는지’를 묻는 여론조사를 진행했다.여론조사 결과는 당원 20%, 일반시민 80% 비율로 반영됐으며, 후보들은 이에 앞서 정책 발표회와 국민 면접, 생방송 토크쇼 등에 참여했다.이날 1차 컷오프에서 추려진 대선 후보 8명은 오는 16일 첫 토론회를 시작으로 총 6차례 토론으로 맞붙는다.

 

홍준표 프로필및 대선출마 강점및 약점

 

홍준표 프로필및 대선출마 강점및 약점

대선출마선언한 홍준표의원 홍준표는 1953년 11월20일생으로 경상남도 창녕출신이다. 홍준표는 검사 출신으로 국회의원 4선에 경남도지사 2선을 거쳤다. 1993년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슬롯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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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프로필및 약력

 

윤석열 프로필및 약력

대선출마선언한 전 검찰총장 윤석열 1960년 12월18일생으로 서울 출신이다. 서울 충암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에 임용됐다. 그는 대구지검을 시작으로 서울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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