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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대한전선 주가 전망 광케이블 사업 재진출로 인한 주가상승

리키마루 2021. 8. 5. 11:55

대한전선 주가가 연이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전선 주가전망

 

대한전선 주가가 5일 장 초반 15%대 안팎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반그룹으로 편입된 후 광케이블 사업에 재진출 소식에 투자자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오전 10시42분 기준 전날보다 370원(14.26%) 오른 2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18%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전날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공장 내 통신케이블 공장에 광케이블 설비를 구축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달 중 설비 발주를 완료해 내년 상반기 중 제품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쿠웨이트에 세운 광케이블 생산법인 '쿠웨이트대한'도 설비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미 쿠웨이트시티에 공장 부지를 확보한 상태로, 3분기 내 착공과 설비 발주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에 시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당진공장과 쿠웨이트대한, 남아공에 설립한 전선업체 '엠텍'에서 약 500만 f.㎞(파이버 킬로미터) 규모의 생산이 가능하도록 단계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대한전선이 광케이블 사업을 하는 것은 2012년 광케이블 사업 자회사 대한광통신 지분을 전량 매각한 지 9년 만이다. 기존 통신 케이블 사업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종합 통신 케이블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대한전선은 지난달말 공시를 통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2021년 상반기 매출은 8,059억 원, 영업이익은 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증가, 영업이익은 99% 하락한 수치다.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당기순손실은 164억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하락의 주요 요인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에서 수주한 고수익 프로젝트가 순연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제품 위주로 매출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선임 등 물류비와 자재 단가 상승, 회사 매각으로 인해 비경상적인 비용이 일회적으로 발생한 점도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그렇지만 대한전선은 기(旣) 확보해 놓은 프로젝트의 진행 촉진 및 신규 수주 확대 등을 통해 하반기 경영 성과를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유럽, 미주, 중동 등에서 대규모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며 꾸준히 수주 잔고를 늘려온 만큼, 연말 기준으로 큰 폭의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상반기 말, 해외 법인을 제외한 대한전선의 단독 수주 잔고는 동량 기준 43,000M/T(메트릭톤)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는 2015년 이후 6년 평균을 90% 상회하는 것으로, 지난해 말 수주 잔고보다도 약 43% 이상 높다. 소재사업, 통신사업 등을 제외하고 고수익의 중장기 프로젝트성 사업에 한해서만 수주 잔고로 관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개선 폭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 인프라 투자가 활발하고 신재생 및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수주고를 올리고 있어, 하반기 전망이 밝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경영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미래 먹거리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 등 가시적인 결과물을 하반기부터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전선 주가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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