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건강

우리가 아침에 눈뜨면 물부터 먹어야 하는 이유

리키마루 2021. 6. 3. 20:32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우리 몸은 오랜 시간 공복인 상태다. 잠을 깨기 위해 눈을 뜨자마자 곧바로 커피를 마시거나, 출근시간에 바빠 급히 먹을거리부터 챙겨 먹는 일이 많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자칫 위 점막을 해칠 수 있다. 이미 속이 쓰린 위염이나 위궤양 증상이 있는 사람의 경우엔 더욱 좋지 않다.


기상 직후 빈속에 진한 커피부터 마시는 사람이 있다. 정신을 맑게 하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자칫 위 점막을 해칠 수 있다. 이미 속이 쓰린 위염이나 위궤양 증상이 있는 사람은 절대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안 된다.

위가 튼튼한 사람도 커피의 카페인 성분 때문에 나이 들어 위 점막이 망가질 위험이 높다. 아침 공복에는 물 한 잔부터 마시는 게 좋다.  아침 공복에 물을 마시면 좋아지는 건강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위는 자는 동안 하루 중 가장 긴 공복 시간을 가진다. 7~8시간의 수면 동안 위산은 식도를 거쳐 입속으로 올라오는 경우도 있고, 꽉 다문 입속에는 각종 세균이 증식한다. 침의 분비가 줄어들어 기상 직후 입 냄새도 심해지기 마련이다.

위와 입속에 위산·세균이 많은 상태에서는 몸에 좋은 영양제의 효과도 떨어질 수 있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 음료를 아침 공복부터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위산과 세균을 만나면 효과가 떨어진다.

 

 


이런 상황을 물 한 잔이 해결해 줄 수 있다. 입속에 남아 있는 위산을 씻어주고 세균도 어느 정도 제거한다. 몸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음료도 위산을 만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기상 직후 양치를 하면 더욱 좋다. 아침 식사 후 양치는 또 해야 한다. 번거롭다면 치약을 묻히지 않은 칫솔로 입안과 혀를 닦고 물로 잘 헹궈도 된다.

 

우리 몸의 70%는 물로 이뤄져 있다. 물은 몸속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며 대사 작용을 높인다. 독소 배출, 혈액순환, 면역력, 노화 예방까지 관여한다. 물이 ‘생명의 근원’인 이유다. 물은 몸의 순환 과정을 통해 하루 평균 2.5L 배출되기 때문에 그만큼 보충해줘야 한다. 하지만 자는 동안 7-9시간이나 물 배급이 뚝 끊기게 된다.

 

 

당연히 앞서 언급한 물의 건강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피도 수분 부족으로 끈끈해져 새벽, 이른 아침에 심장병, 뇌졸중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아침 돌연사가 많은 이유다. 무엇보다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 체내 독소를 배출하지 못해 건강 악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

 

또 아침 식사 전 마시는 물 한 잔은 하루 종일 칼로리 섭취를 줄인다. 물을 많이 마시면 포만감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일일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 전 물을 마시면 다음 식사 때 칼로리 섭취량이 13% 줄었다. 다른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이 점심시간 30분 전에 물을 마셨을 때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아침에 물을 마시면 체중 감소가 증가한다. 아침에 마시는 물과 체중 감소 사이의 관계는 부분적으로 열 발생 효과 때문이다. 이는 소비 후 소화관에서 냉수를 데우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의미한다.

 

여기에 깨어났을 때 물을 마시면 정신력이 향상 된다. 탈수증은 정신력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것을 암기하거나 배우는 것과 같은 작업을 완료하는 것이 더 어려워진다.

 

연구에 따르면 체중의 1~2%에 해당하는 경미한 탈수는 주의력, 집중력, 단기 기억력 및 신체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일부 사람들은 게임을 계속 하고 싶다면 깨어 났을 때 물 한 잔을 마셔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밖에 아침에 물을 먼저 마시면 독소를 제거하고 피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 몸의 ’하수처리장‘과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체액의 균형을 조절하며, 혈류에서 노폐물을 제거한다. 이 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물이다.

 

 

 

아울러 아침에 마시는 물은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밤새 느려져 있던 신진대사를 물 한 잔으로 다시 정상 궤도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신장의 부담이 줄어든다. 또한 배설 기능도 강화돼 변비 예방에도 좋다. 

 

그러니 이런 갈증 상태에서 잠을 깨기 위해 곧바로 모닝커피를 마시는 것은 위를 쓰리게 하면서 동시에 탈수 현상을 부추기게 된다. 커피는 액체지만 엄연히 물이 아니기 때문에, 커피로는 수분 보충을 할 수 없다. 커피는 오히려 이뇨작용을 촉진해 기상 직후 마시면 안 그래도 부족한 체내 수분을 더 빨리 배출하게 한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더라도 꼭 한 잔의 물을 먼저 마셔야 한다. 간단한 음식까지 먹은 후의 모닝커피라면 더욱 좋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