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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일진 하이솔루스 공모청약 첫날 경쟁율

리키마루 2021. 8. 24. 20:19

수소 모빌리티 핵심부품업체 일진 하이솔루스 공모청약 

 

일진 하이솔루스 안홍상대표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솔루션 전문 기업인 일진하이솔루스의 공모주 일반청약 첫날 3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은 61대 1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첫날 경쟁률(37.8대 1)보다 높지만 100대 1은 넘지 못했다. 수소테마주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지만, 청약 첫날의 경우 대부분 실제 청약에 나서기 보다 관망하는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예상된다.

 

일진 하이솔루스 청약경쟁률

 

일진하이솔루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현대차증권, 대신증권에서 일반청약을 진행한다.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통합 경쟁률은 61.9대 1로 집계됐다.청약 건수는 32만6790건으로 나타났다.

 

130만7279주를 확보한 미래에셋증권에는 청약자 18만7824명이 몰리며 92.1대 1이라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함께 대표주관사를 맡고 있는 삼성증권에는 10만2262명만 청약에 나서며 상대적으로 낮은 48.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인수단으로 참여하는 현대차증권(32만6820주)의 경쟁률은 27.93대 1, 대신증권(32만6819주) 29.19대 1로 집계됐다.

 

이날 경쟁률을 적용하면 미래에셋증권에 청약할 경우 균등으로 3주를, 비례로는 200주부터 1주를 받을 수 있다. 최소 10주를 청약할 경우 3주, 200주 이상 청약자부터 4주 이상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삼성증권에 청약하면 균등으로 6주를, 비례로는 100주부터 1주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증권에서는 균등으로 9주를, 비례로 60주부터 1주씩을, 대신증권에서는 균등으로 8주를, 비례로 60주부터 1주씩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둘째날 경쟁률이 치솟으면 첫날 경쟁률은 무의미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진하이솔루수 청약경쟁률

 

청약 증거금으로는 3조4705억원이 몰렸다.앞서 일진하이솔루스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3만43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 금액은 373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2455억원 규모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1611곳이 참여해 경쟁률 1471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일진 하이솔루스 비젼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 저장 연료탱크와 모듈 등을 제조·공급하는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수소 모빌리티’ 핵심 부품 업체로 꼽힌다. 지난 1999년 설립된 ‘한국복합재료’가 모태이며, 2011년 일진다이아등으로 잘 알려진 ‘일진그룹’에 인수된 이후 수소 저장탱크 개발에 집중해왔다. 회사는 수소 기술과 더불어 미세먼지, 배출가스 저감에 필수적인 ‘매연저감장치’ 관련 사업 역시 ‘환경사업부’를 통해 영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친환경 정책 트렌드에 맞추어 현대차 수소버스용 수소연료저장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유럽,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상용차 제조사와 공동으로 수소차 개발 프로젝트 중에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유럽 최대 환경특장차 제조사인 독일의 파운(FAUN)그룹과 수소연료저장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자동차에 이어 튜브트레일러(수소운송저장시스템), 선박, 기차(트램), 지게차, 드론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6월 국내 최초 타입(Type)4 튜브트레일러를 인증 출시하였고, 최근 삼성중공업 및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현대글로벌서비스와 수소전기추진선박 개발 협력 협약을 발표하였다.

 

전체 주식 중 대주주 지분인 일진다이아 59.6%과 도레이첨단소재 10.4%는 1년간 보호 예수되며, 이 외 우리사주와 기관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약 18%로 예상되어 상장 당일 출회 가능 물량은 12% 수준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1135억원, 영업이익은 151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출액은 연평균 77.5% 성장세를 보여주며 ‘친환경’ 기조에 걸맞은 높은 성장세를 시현했다.

 

 

한편 일진 하이솔루스는 청약을 마치고 내달 1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일진하이솔루스는 현대차의 수소차인 '투싼'과 '넥쏘' 등에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하고 있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지속적인 시장 확대와 선도적인 연구개발(R&D), 생산 인프라 강화로 글로벌 수소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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