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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홍도여행 ] 죽기전에 꼭 가봐야될 우리나라의 섬 홍도

리키마루 2021. 8. 4. 14:22

거친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환상의 섬 천연기념물 제 170호 홍도

홍도여행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섬 홍도!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흑산면에 속한다. 연평균 2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해상관광명소이다. 섬 주위에 펼쳐진 크고 작은 무인도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들은 오랜 세월의 풍파로 형언할 수 없는 절경을 이루고 있다.

 

이탈리아의 카프리를 닮은 홍도마을

 

 

 

홍도선착장에 도착해 배에서 보이는 마을은 홍도 1구 마을이다. 홍도는 1구와 2구 두 마을로 나뉘어 있으며, 두 곳 모두 주민들이 사는 집과 음식점, 숙박시설이 모여 있다. 아직 여기까지 높은 빌딩이 들어서지 않은 것은 참 다행인 것 같다. 섬의 특성상 평지가 없어 오르막을 따라 집들이 모여 있다. 주황색으로 색칠을 해서 이탈리아 카프리 못지않은 아름다움이 매력적이다. 산이 두 마을 사이를 막고 있어서 배로만 왕래를 할 수 있고, 목포에서 하루에 2번 운항하는 쾌속선은 1구 마을에 정박하고, 1구 선착장에서 출발한 유람선이 아름다운 등대가 있는 2구 마을을 지나게 된다. 1구이 첫인상이 번화롭다면 2구의 첫인상은 정반대로 조용한 어촌마을이다. 아름답고 조용한 섬마을의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홍도여행

 

홍도 유람선 여행 코스

 

홍도에 가서 유람선을 타지 않는다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지 않은 것과 같다. 그것을 아는지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1구 마을 선착장에 닿자마자 유람선 표를 산다. 유람선 투어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이다. 홍도는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도착하는 선착장이 바뀐다. 쾌속선이 앞마을 선착장에 접안하면 시계방향으로 남문바위부터 관람하게 되며, 몽돌해수욕장 선착장에 접안하면 역시 시계방향으로 거북바위부터 관람하여 몽돌해수욕장 끝으로 해상유람이 마무리된다.

 

※ 홍도여행시 꼭 봐야될 관광지  홍도10경

 

1. 남문바위

 

홍도 남문바위

 

남문은 홍도의 남쪽에 위치한 바위섬에 구멍이 뚫려 소형선박이 내왕할 수 있는 석굴석문으로 홍도의 관문입니다. 이 굴 문을 지나간 사람은 일 년 내내 더위를 먹지 않으며 재앙을 없애고 소원이 성취되며 행운을 얻게 된답니다. 또한, 고기배가 이 석문을 지나가면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남문을 행운의 문 또는 만복을 내리는 해탈의 문이라고 말한답니다. 이 문으로부터 홍도해상관광의 절경이 시작되며 일명 구명바위로 불리어지고 있습니다.

 

2. 실금리굴

 

 

홍도 실금리굴

 

옛날 유배해온 선비가 속세를 떠나 아름다운 선경을 찾던 중 망망대해가 바라보이고 주변에는 기화요초가 만발하여 풍우를 피할 수 있는 넓은 동굴을 찾아냈는데 그는 여기서 일생동안 가야금을 타고 여생을 즐겼습니다. 그리하여, 이를 가야금굴이라고 하였고 이 석굴에는 200여명이 들어가 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가야금을 타면 굴속이 아름다운 소리로 울려 퍼지는 신비한 석굴로 지금도 들어가 눈을 감고 묵상하면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이 들리는 듯 한다고 합니다.

 

3. 석화굴

 

홍도 석화굴

 

천연동굴로 그 규모가 웅장하고 석양 낙조시 동굴 속 풍경은 오색찬란하여 동양 최고의 일몰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동굴 속 석주가 100년에 1cm정도가 커가고 있어 그의 나이를 알 수 있는 동굴로 이 굴에 들어가면 옆 동굴로 통할 수 있는 50m정도의 구멍이 있습니다. 석양에 멀리서 고깃배의 어부가 이 굴을 바라보면 굴속에서 햇살이 반사되어 오색의 꽃이 핀 것처럼 보여 무릉도원의 입구로 착각한다고 하여 일명 꽃동굴이라고도 합니다.

 

4. 탑섬

 

홍도 탑섬

 

수 없이 많은 탑으로 이루어진 섬으로써 300여명이 휴식할 수 있는 넓은 평지가 있어 좋은 휴식처가 될 수 있는 곳입니다.

 

5. 만물상

 

홍도 만물상

 

보는 사람마다 서로 다른 만 가지 물상이 새겨져 있는 서해 최고의 자연예술 조각공원으로 홍도 10경중 제5경으로 불리어 지고 있습니다.
아침, 낮, 저녁 각기 다른 색깔 또는 다른 모습으로 변하여 아주 옛날 못된 해적들이 있어 어느 도사가 이들에게 아름다운 마음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만 가지 물형을 만들었답니다. 이를 보고 해적들은 착한 사람이 되었다고 하며 만물상에 오면 모든 나쁜 마음은 착한 마음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6. 슬픈여

 

홍도 슬픈여

 

홍도 10경중 제6경으로 아주 옛날 마음씨 고운 부부가 일곱 남매를 낳아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부부는 어느 해 명절을 맞아 재물과 아이들의 새 옷을 사기위해 뭍으로 나왔으며 부모님이 돌아오신다는 날을 기다리던 일곱 남매는 산 봉오리에 올라가 돛배가 오기를 기다리며 뭍으로 가는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저 멀리 수평선에 부모님이 타고 갔던 돛배가 오는 것을 보고 즐거워 어쩔 줄 모르고 있는데 때마침 돌풍이 심하게 불어 많은 짐을 싫고 오던 돛배는 큰 파도에 덮쳐 파선되고 말았습니다. 이를 본 일곱 남매는 부모님을 부르면서 물살이 센 바다로 걸어 들어가 그대로 굳어 바위로 변해버렸습니다. 지금도 물이 쓰면 크고 작은 일곱 남매의 가련한 넋이 부모님을 부르고 있는 것처럼 보여 슬픈녀 또는 일곱형제바위라 불리어 지고 있습니다.

 

7. 부부탑

 

홍도 부부탑

 

홍도 10경중 제7경으로 아주 옛날에 자녀를 낳지 못하는 부부가 있었는데 어떤 날 꿈에 백발노인(신령)이 나타나 "목욕재개하고 부부탑 위에 축원하면 아들을 얻으리라"고 현몽하였기에 그대로 했더니 아들을 얻게 되었답니다. 그 후부터 아이 없는 부녀자들이 이 부부탑에 와서 소원성취를 빌었습니다. 이 지역에서 이 바위는 힘이 가장 세고 부부금실을 좋게 하는 영험이 있는 남근바위 또는 서방바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8. 독립문

 

홍도 독립문

 

옛날에는 중국으로 가는 배들이 드나드는 북문이며 그 모형이 서울에 있는 독립문과 똑같아서 3․1만세 이후 독립문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홍도 10경중 제8경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9. 거북바위

 

홍도 거북바위

 

거북이는 홍도를 수호하는 사자입니다. 홍도의 신당에는 용왕이 모셔 있는데 매년 정월초 사흗날 당제를 지내며 용왕의 신체를 짚으로 허수아비를 만들어 새로운 복을 가져오도록 바다에 띄워 수궁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이 거북은 용신을 맞이하고, 악귀를 쫓고 섬사람의 생사화복을 관장하며 풍어와 안전항해를 보살펴 주는 거북신으로 홍도 10경중 제9경입니다.

 

10. 공작새바위

 

홍도 공작새바위

 

세 가지의 모양으로 나타나는 바위로써 우측에서 보면 모자상 같고 정면에서 보면 공작새 같으며 좌측에서 보면 말이 하늘로 치솟는 형상을 지닌 천마상과 같은데 이 주변 산세의 풍치가 홍도에서는 가장 빼어나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하는 곳으로 아름다운 공작새에 비유하여 공작새바위라 불리어 지고 있으며 홍도 10경중 마지막 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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