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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시작인 3월입니다. 한껏 부풀어 오른 꽃봉오리를 시작으로 주변 곳곳에서 봄 향기가 물씬 나기 시작했습니다. 봄이 오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 어딜 가야 될지 고민이 되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내에서 가볼만한 봄 여행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서울 남산N타워
남산 N서울타워는 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 대표 랜드마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 명소로도 빼놓을 수가 없죠. 남산 둘레길을 중심으로 분홍빛의 벚꽃길이 조성되어 버스를 타지 않고 활짝 핀 벚꽃을 구경하며 천천히 올라가도 좋은데, 정상에 이르면 다양한 식음료 시설과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이곳에서 화창한 봄날을 만끽해 보아요.
※ 서울 남산 N서울타워
-위치 : 서울특별시 용산구 남산공원길 105
-운영시간 : [전망대] 월~목요일 11:00~22:00, 금~일요일 및 공휴일 11:00~22:30 [남산 케이블카] 10:00~23:00
-이용요금 : [전망대] 대인(만 13세 이상) 16,000원 / 소인(만 3세~만 12세) 및 경로 12,000원 [남산 케이블카] 대인(왕복) 14,000원 / 대인(편도) 11,000원 / 소인(왕복) 10,500원 / 소인(편도) 8,000원
-문의 : 02-3455-9277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2. 충주댐 벚꽃길
봄나들이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역시 벚꽃이죠. 올해도 벚꽃이 아름다운 명소를 찾고 계신다면, 충주의 ‘충주댐 벚꽃길’을 놓치지 마세요. 충주댐 북쪽 도로인 충원교부터 충주댐 발전소까지의 차로를 충주댐 벚꽃길이라고 부르는데요. 1985년 충주댐 완공 당시 심은 벚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 이제는 수령이 40여 년이 되어가는 벚꽃 군락이 되었어요. 마치 터널처럼 도열한 벚나무들을 보면 봄의 한가운데에 와있는 듯하죠.
※ 충주댐 벚꽃길 위치 : 충청북도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 산180-11
3. 김천 직지문화공원
직지문화공원은 전통사찰 보전과 시민 휴식 공간을 위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중앙의 음악 조형 분수를 중심으로 어린이 종합놀이시설, 지압 보도, 산책로 정자 등 각종 편의 시설이 있는데요. 또한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 50점과 야외 공연장 등 문화시설도 갖추고 있어 봄날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즐기기 좋습니다.
※ 직지문화공원
-위치 :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44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김천시 산림녹지과 054-420-6875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4. 거제도 공곶이
바다를 향해 튀어나온 모양새가 마치 ‘궁둥이’같다고 붙여진 이름 공곶이. 봄이면 노랑 물결로 거제도에 찾아오는 수선화가 한가득 피어나는 곳입니다. 공곶이에 가는 길은 토토로에 나올 법한 좁고 가파른 동백나무 터널을 지나야 하는 길이라 꼭 운동화나 편한 차림을 하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는 길은 힘들지만 공곶이에 도착을 하면 힘듦을 잊게 하는 푸른 바다에 펼쳐져 있는 몽돌해변과 노란색으로 가득한 수선화 밭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곶이의 또 다른 명물은 바로 천 원에 판매하는 수선화 꽃다발인데요. 현금으로 무인판매가 되고 있느니 공곶이를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현금 천 원을 꼭 챙겨가세요.
※ 공곶이
-위치 :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5. 사천 실안해안도로
세상에 아름다운 해안도로는 많습니다. 하지만, 낭만 넘치는 도로는 이곳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로 실안해안도로입니다. 매년 봄이면 벚꽃이 만발하는 해안도로부터 벚꽃 비가 내리는 벚꽃 터널까지 감상할 수 있으니 낭만이 넘치는 이곳을 찾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벚꽃에 취해 해안도로를 지나다 보면 어느새 뉘엿뉘엿 해가 저물어 갑니다. 멀리 보이는 죽방렴 뒤로 해가 넘어가고 하늘과 바다는 붉게 물들어갑니다. 이 풍경은 사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 풍경으로도 유명하니 시간을 잘 맞추어 눈에 담아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봄 냄새와 함께 낭만까지 느껴보고 싶다면 실안해안도로 드라이브를 추천합니다.
6. 공주 공산성
공산성은 금강이 흐르는 해발 110m 능선과 계곡을 따라 흙으로 쌓은 백제시대의 대표적인 성곽이에요. 특히 서문인 금서로의 성벽은 대한민국의 성곽 중에서도 손에 꼽는 아름다움을 자랑하죠. 특히 봄꽃 피는 계절에 성곽을 따라 걸으면 좌우로 피어난 봄 벚꽃과 함께 공주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공주시민들의 나들이 명소로도 빠지지 않는 장소입니다.
※ 공산성
-위치 :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53-51
-운영시간 : 09:00~18:00 (설날 및 추석당일 휴무)
-이용요금 : 성인 1,200원 / 청소년 800원 / 어린이 600원
-문의 : 041-856-77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7. 남해 섬이정원
온통 이름과 설명 속에 둘러싸인 일상이다. 때로는 이름과 설명이 아닌 본연의 존재 자체를 직관적으로 바라보는 기회, 그 찰나가 반가울 때가 있다. 남면 유구마을, 섬이정원에서의 꽃들을 바라볼 때가 그렇다. 있는 그대로의 꽃으로 바라봐주길 바라는 정원사의 마음이 투영된 비밀의 정원인 섬이정원은 ‘남해라는 섬, 그 자체로 정원’이라는 뜻을 담아낸 정원이기도 하다.
남해대교로 이어지기 전 ‘남해도’라는 이름으로 불린 이곳 남해군. 만일 이곳 남해를 정원으로 형상화한다면 아마도 ‘섬이정원’의 모습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알뜰살뜰한 계단 모양의 다랭이논과 곳곳에 마주치는 작은 연못, 긴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묻어있는 돌담까지, 우리의 옛 모습을 그대로 두되 철마다 피는 꽃과 나무로 9개의 작은 정원이 이어진 유럽식 정원은 가는 곳마다 수채화 풍경의 명화를 보는 듯한 기분에 푹 빠져버린다. 경상남도 민간정원 제1호로 등록된 섬이정원은 차명호 대표가 2007년도부터 이곳의 다랭이논을 일일이 가꿔가며 조성, 2016년 6월 정원법에 따라 일반인에게 개방했다.
총면적 15000㎡에 조성한 섬이정원의 주변은 고동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세밀하게 짜인 동선 따라 마주치는 이국적인 풍광으로 산책과 사색길로 좋으며 가족은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연중 인기다. 한려해상공원의 아름다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다랭이논의 오래된 돌담과 울타리에 연출된 다양한 초본과 억새들을 만날 수 있는 섬이정원은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다랭이논의 높낮이를 이용하여 ‘돌담정원’, ‘물고기정원’, ‘겨울정원’ 등 작은 정원들이 방의 개념으로 분할 되어 이곳은 각 스팟 마다 사진 연출하기가 좋으며, 특히 ‘모네의 뜰’과 ‘하늘 연못’은 반드시 한 컷이라도 꼭 찍을 수밖에 없도록 이끄는 신비로운 마력이 있다. ‘숲속길’이라는 작은 팻말 따라 산책로를 걷는 재미와 ‘숨바꼭질 정원’에서 만나는 시원한 분수의 물줄기가 우리를 ‘쉼’으로 이끈다.
2020년 5월 경남도에서 선정한 ‘비대면 힐링관광 18선’에 선정되기도 한 섬이정원, 무인매표소 옆에는 수제꽃차를 전문으로 다루는 ‘Garden-tea-shop 가든티샵’에 있어 정원 안에서의 수제꽃차나 홍차로 ‘Tea-time’도 가능하니 클로드 모네의 그림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것도 이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소한 사치가 아닐는지..
※ 섬이정원
-위치 :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남면로 1534-110
-운영시간 : 08:00~18:00 (일출에서 일몰까지 운영)
-이용요금 : 성인(20세 이상) 3,000원 / 청소년(14세~19세)·군인·경로(65세 이상) 2,000원 / 어린이(36개월~13세) 1,000원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8. 부산 화명생태공원
화명생태공원은 싱그러운 전경을 바라보며 산책과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공원입니다. 봄에는 아름답게 핀 벚꽃들이 있어 포근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데요. 금곡동 방면으로 걷다 보면 4월에 만날 수 있는 형형색색의 튤립단지도 있어 봄꽃 나들이로 가기 좋습니다. 이곳에서 벚꽃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 화명생태공원
-위치 :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 1718-17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화명생태공원 관리사무소 051-364-4127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9. 서산 유기방가옥
유기방가옥은 백 년 고택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 수선화가 만발하는 서산의 대표 명소입니다. 고택과 꽃밭을 구분 짓는 ‘U 자형’의 토담 뒤로 산의 능선을 따라 노란 물결의 장관이 펼쳐지는데요. 우거진 소나무 숲과 함께 조화를 이루어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실제 가옥에서 숙박도 가능하니 전통 민속놀이 체험, 한복&교복 체험, 농경문화 체험 등을 통해 다채로운 봄나들이를 경험해 보세요.
※ 서산 유기방가옥
-위치 :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이문안길 72-10
-운영시간 : 매일 07:00~19:00
-이용요금 : 대인 (만 19세~만 64세) 5,000원 / 소인 (만 5세~만 18세)·경로 (만 65세 이상)·군인 4,000원
-수선화 축제 기간 3월 24일(금)~4월 30일(일) 이용요금 : 대인 (만 19세~만 64세) 8,000원 / 소인 (만 5세~만 18세) 6,000원 / 경로(만 65세 이상)·군인 7,000원
-문의 : 041-663-4326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10. 하동 화개마을 십리벚꽃길
예부터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 보부상들이 모여들었다는 화개장터로 유명해진 이곳은 그 이름마저 꽃이 피는 마을입니다. ‘화개’라는 마을 이름은 고려 시대 때 붙은 것으로, 쌍계사로 가는 길목에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지녔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벚꽃길의 역사가 어마어마하다는 뜻인 셈이겠죠. 고려에도 유명했을 벚꽃길을 꼭 한 번 거닐어보세요. 쌍계사로 들어서는 십리벚꽃길도, 섬진강 따라 이어지는 도로변에도 벚꽃이 곧 가득해진답니다.
위치: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탑리
주차: 인근 무료 주차장 (벚꽃 개화 기간에 임시 주차장 운영)
이상으로 국내 봄 여행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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