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번달초에 미국유력일간지 워성턴포스티지에도 소개된 서귀포 치유의숲.
워싱턴포스트는 '재택 근무 부모님들, 재택 수업 학생들과 팬데믹으로 지친 이들을 위해 힐링이 필요한 장소는 치유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는 제주도 남쪽 치유의 숲이 최적지'라고 보도했다.
하여 서귀포 치유의숲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열린관광지에 선정된 서귀포 치유의숲
서귀포의 호근동에는 총 11km의 길이로 만들어진 치유의 숲이 있다. 편백나무와 삼나무로 가득한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치유가 된다. 야자수 껍질로 엮어 만든 매트와 나무 길 등으로 산책로가 편안하게 갖춰져 있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걷기에 좋은 곳이다.
이곳은 총 10개의 테마 길로 이루어져 있다. 입구에서 만나는 방문자 센터부터 시작되는 약 1.9km의 길을 ‘가멍 오멍 숲길’이라 부르고 가멍 오멍 숲길에서 나머지 9개의 길이 뻗어나가 있다. 각 길에는 중간중간 앉아 있을 수 있는 숲 속 쉼팡 공간인 쉼터가 있는데, 쉼터에 마련된 목재의자에 누워 쉴 수 있다. 산림은 경관, 피톤치드, 음이온, 산소, 소리, 햇빛과 같은 치유인자들로 구성되어있고 산림치유는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킨다.
<치유의 숲의 10개의 테마 길>
▷ 가멍오멍 숲길(1.9km)
· 치유공간 : 노고록숲(편안한 이라는 의미의 제주어) 유니버설 디자인, 무장애 데크시설로 누구나 이용가능한 숲길 870m
· 쉼팡 : 쉬는곳 마을힐링해설사의 이야기를 듣는 공간
▷ 가베또롱 치유숲길(1.2km))
· 가베또롱 : 가뿐한, 가벼운 이라는 의미의 제주어
· 잣성을 옆에두고 따라 걷는 이길은 제주의 옛이야기가 솔솔 들려온다
▷ 벤조롱 치유숲길(0.9km)
· 벤조롱 : 산뜻한 멋진 이라는 의미의 제주어
· 계곡길이 많으며 녹생의 길, 이끼의 푸름이 몸과 마음에 싱그러운 상쾌함을 가져다 주는 숲길
· 치유공간 : 벤조롱숲(편백나무의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음)
▷ 숨비소리 치유의숲길(0.7km)
· 숨비소리 : 해녀의 활동 중 잠수한 뒤 물밖으로 나와서 내뱉는 숨소리
· 붉가시나무의 군락으로 봄에는 숲바닥에 떨어진 상록수의 낙엽을 볼 수 있고, 가을~겨울에 걸쳐 도토리를 주워 만져볼 수 있는 독특한 숲길
▷ 오고생이 치유숲길(0.8km)
· 오고생이 : 있는 그대로라는 의미의 제주어
· 예로부터 활용된 돌길이 주는 고즈넉함이 보존된 숲길
· 치유공간 : 오고생이숲(호흡, 나무안아보기, 숲향기, 손마사지)
▷ 쉬멍치유숲길(1.0km)
· 쉬멍 : 쉬면서라는 의미의 제주어
·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단풍나무 군락이 있는 숲길
· 붉가시 나무의 떼골떼골 도토리가 가득한 숲길
▷ 엄부랑 치유숲길(0.7km)
· 엄부랑 : 엄청난, 큰 이라는 의미의 제주어
· 거대한 삼나무 군락지로 숲의 신비로움과 호기심을 가지고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숲길
· 치유공간 : 엄부랑숲(가족치유 프로그램 공간)
▷ 산도록 치유숲길(0.6km)
· 산도록 : 시원한이라는 의미의 제주어
· 돌계단과 계곡을 끼고 있으며 음이온이 가득한 숲길
· 치유공간 : 산도록 숲(오감열기, 숲속 야외공연, 산림교육, 맨발족욕 등)
▷ 놀멍 치유숲길(2.1km)
· 놀멍 : 놀면서라는 의미의 제주어
· 시오름 정상에 올라 아름다운 한라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하늘바라기 치유숲길(1.1km)
· 푹신하고 완만한 경사로로 낙엽수림과 삼나무, 편백나무숲의 다양한 경관을 느낄 수 있는 숲길
· 치유공간 : 하늘명상숲(정적인활동, 복식호흡, 명상)
▷ 힐링센터
· 힐링센터 : 주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공간(사전예약)
· 치유실(편백열치유실), 다담실(차를 마시며 나눔과 마무리를 하는공간) 등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 건강측정실 : 자율신경계/스트레스/혈압 등을 측정하여 산림치유프로그램에 적용하는 공간(사전예약)
· 숲길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분들은 힐링센터 내 건강측정실에서 혈압 또는 체중측정 가능
나무가 잘 자라는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보통 오전 10~12시 사이에 나무가 내뿜는 방향성 물질인 피톤치드, 테르핀, 음이온 등이 가장 많이 발산된다. 산책로 내에는 치유 샘이라 불리는 곳이 있는데, 졸졸 흐르는 냇물에 앉아 지친 발을 맑고 깨끗한 물에 씻어 낼 수 있다.
그 외에도 사전 예약을 하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건강측정실, 편백나무 치유실, 산림치유 프로그램 및 숲길 탐방 등 모두 사전 예약제이기 때문에 서귀포 산림휴양림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여야 한다.
한편, 서귀포 치유의숲은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열린 관광지'에 지정되었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이동 제약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해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는 곳인데 예비 열린 관광지는 개·보수를 진행 중인 곳을 말하는데, 서귀포 치유의숲의 숲길에는 편백과 삼나무가 가득하며 야자수 껍질로 엮어 만든 매트와 나무 길이 조성돼 관광약자들도 산책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성되어있다.
'여행&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도 광주가볼만한곳 광주8경 (1) | 2021.06.18 |
---|---|
가평가볼만한곳 아침고요수목원 (0) | 2021.06.18 |
수도권 인근 갯벌체험 가능한 가족여행 추천지 4곳 (0) | 2021.06.13 |
울산여행 울산가볼만한곳 (0) | 2021.06.12 |
양양 가볼만한곳 양양8경 (0) | 2021.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