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에서 마피아 재판을 맡았던 판사를 폭탄 테러로 살해한 것을 포함해 극악한 범죄로 복역 중이던 마피아 두목이 25년 만에 풀려났다. 조반니 브루스카(64)는 ‘인간 백정'(people slayer)으로 불린다. 그가 살해한 사람만 100명이 넘는다. 심지어 조폭 소탕에 최고 책임자였던 판사까지 살해했다. 그는 배신한 조직원의 11세 아들을 납치해 살해한 뒤 산(酸)으로 녹여 시신을 없애버리기도 했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끔찍한 범행을 숱하게 저지른 브루스카가 최근 석방됐다. 브루스카의 가장 악명 높은 살인 행각 중 하나는 1992년 이탈리아 반(反)마피아 전쟁의 상징이었던 조반니 팔코네 판사를 암살한 것이다. 팔코네 판사는 친구 파올로 보르셀리노 판사와 함께 이탈리아판 ‘범죄와의 전쟁'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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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2.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