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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베트남 코로나 현황

리키마루 2021. 7. 26. 19:04

베트남 호찌민씨 코로나19로 야간 통행금지령 발동

 

베트남 호찌민시

 

베트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최대 감염지인 호찌민시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동했다. 
현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선 이후 처음 있는 조치로, 정부는 상황이 호전되기 전까지 통금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시 당국은 오늘(26일)부로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행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응급 진료 및 긴급 방역 활동을 제외한 모든 시민들의 이동이 제한된다. 식료품 구매를 위한 최소한의 외출 역시 통금 시간에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호찌민시는 현재 생필품과 의약품을 구매하거나 출근할 때를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도록 하는 등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중이다. 그러나 연일 수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결국 야간 통행금지를 도입하게 됐다.

 

베트남 호찌민시



사실상 최후의 방역 조치인 통금령까지 내려지자 한인 사회의 긴장감도 높아졌다. 특히 주재원 가족들은 야간 이동까지 막히자 하루라도 빨리 귀국하기 위해 서두르는 모습이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베트남 당국이 통금을 실시한 전례가 없다보니 출국자라 하더라도 저녁 6시 이후에는 이동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며 "출국 예정 교민은 가급적 6시 이전에 공항에 도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건당국에 따르면 베트남은 전날도 7,52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좀처럼 확산세를 잡지 못하고 있다. 앞서 이틀전에는 9천225명이 나와 하루 최다치를 기록한 바 있다.

 

베트남 호찌민시


베트남 전체 감염자의 70%를 차지하는 호찌민은 전날도 5,0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 하노이에서도 15명이 확인됐다. 23일 기준, 호찌민 한국교민 19명도 확진 판정을 받고 현지 격리시설에서 치료받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유행으로 지금까지 확진자 9만7천370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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