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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한 산모 열쌍둥이 낳아 세계기록갱신

리키마루 2021. 6. 9. 13:02

지난 5월 말리의 여성이 아홉쌍둥이를 출산하여 세계기록을 세운지 한달만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여성이 열쌍둥이를 출산하여 기록을 갱신하였다.

 

 

 

 

현지시각 7일에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우텡주에 사는 고시아메 타마라 시툴레(37)가 하루 전 10명의 쌍둥이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이미 6세된 쌍둥이를 두고 있는 시톨레 부부는 이번에 임신29주차에 제왕절개로 7남3녀를 출산했다.

 

 

7남3녀 열쌍둥이를 출산한 시툴레부부



부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불임 치료를 받은 적이 없고 이번에도 자연 임신으로 열 쌍둥이를 얻었다"고 밝혔다.

임신 초기 여성은 여섯 쌍둥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출산 전 초음파 검사에서 두 명의 아이들을 더 확인했다.

시툴레는 "많아봤자 세 쌍둥이 정도겠지 했는데, 여덟 쌍둥이라더라. 믿을 수가 없었다. 아기들이 잘못되면 어쩌나 두려워 잠을 설쳤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출산일에 벌어졌다. 프리토리아의 한 병원에서 제왕 절개 수술을 받은 시툴레는 총 7남3녀의 열 쌍둥이를 출산했다. 초음파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두 명의 아이가 추가로 나온 것이다.

시툴레의 남편은 "아내가 임신 7개월 7일 만에 열 쌍둥이를 낳았다. 아들 일곱, 딸 셋이다. 너무 행복하다. 말을 잇지 못할 정도"라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남아공에서 태어난 열 쌍둥이의 건강 상태나 현재 모습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출산 사실이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열 쌍둥이가 모두 살아남으면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세계 최다 쌍둥이 기록은 또 한 번 갈리게 된다.

한편 지난달 서아프리카 말리에 사는 할리마 시세가 임신 30주차에 제왕절개로 4남 5녀를 낳았다. 하지만 이번 시툴레의 출산으로 쌍둥이 출산 세계 기록이 '열쌍둥이'로 바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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