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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장기렌터카와 자동차리스 차이점 분명히 알고 이용하자

리키마루 2021. 7. 16. 19:55

장기렌터카와 자동차리스는 큰 범주에서는 차량을 렌탈해 이용한 후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매월 지불하는 방식으로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다가가보면 많은 차이점을 찾아볼 수 있다.

 

자동차리스

 

최근 자동차에 대한 인식이 소유에서 공유로 바뀌면서 원하는 모델을 원하는 기간만큼 선택해 이용하는 방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차량을 구매하지 않고 이용하는 방식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리스(Lease)와 렌트(Rent), 그중에서도 장기 렌트다. 장기 렌트와 자동차 리스는 모든 비용이 월 납입 비용에 포함돼 있을 뿐만 아니라 관리도 간편하기 때문에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리스란?

 

자동차 리스는 말그대로 자동차를 리스료를 내며 빌려 타는 방식이다. 개념적으로는 장기렌터카나 캐피탈업체의 중간 정도로 볼 수 있다. 차량은 리스사가 제조사로부터 사용자 대신 구입해서 다달이 일정 요금(리스료 + 이자)을 받는 대가로 사용자가 몰고 다닐 수 있도록 제공해 주는 금융 상품. 즉 자동차의 소유자는 리스회사이지 사용자가 아니다. 다른 사람보고 내 대신 차를 구매하게 시키고, 나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며 그 차를 빌려 타고 다니는 셈이 된다. 

 

자동차리스


물론 계약 만기 시에는 당초 설정한 잔존가치를 내고 그 차를 내 것으로 정식으로 인수하는 것도 가능. 
렌터카와 비교해 허, 하, 호 등의 전용 번호판이 붙지 않는 장점이 있다. 세부적으로는 자동차세, 취득세까지 포함해 리스비에 포함시키는 운용 리스와 차량 구매 비용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리스로 나뉘지만 회계상의 처리가 다를 뿐 차명으로 구입해 이용권리를 빌려 쓴다는 점에선 큰 차이가 없다.

 

할부로 구입할 경우에는 차량 소유명의자가 되지만, 리스로 구입할 경우에는 리스사 명의로 두고 타는 것이기 때문에 운용 리스의 경우 차량 구매에 따른 취득세, 등록세, 채권 구매 의무가 없고, 연간 부과되는 자동차세,(디젤차량의 경우) 환경개선부담금 등을 경비 처리할 수 있다.

 

자동차리스


위의 경비 처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 개인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돈은 소득에 따른 소득세를 납세한 현금이지만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사업상의 경비로 처리한다면 법인세 등의 과세 소득 대상도 줄어들고 또 개인이 차량 구입을 위한 현금을 만들기 위해 소득세를 납세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절세 효과가 있다. 또한, 자동차가 개인 소유의 재산으로 잡히지 않기 때문에 차량의 보유에 따른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의 납부 요율 증가를 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리스 금융사도 맘 놓고 10%를 넘나드는 고금리의 상품을 운용할 수 있었던 것.다만 위에 적은 내용은 2016년 업무용 승용차 관련 비용에 관한 세법 개정안이 통과되기 전의 상황이다.
보통 리스 견적서를 받아보기 위해서는 선납금, 보증금, 잔존가치, 리스이용금액, 유예금부터 설정한다. 
선납금과 잔존가는 보통 30%로 설정하므로 리스 이용금액은 일반적으로 70% 가 된다.

 

자동차리스


이 표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1억원짜리 차량을 리스로 구입할 때 36개월 뒤에 돌려받을수 있는 보증금을 정하고 선납금 30%는 월 리스료를 낮추기위해 처음 차량가액의 일부를 지불하는 금액에 해당되고 잔존가 30%는 리스 이용기간이 끝난 뒤 차량의 잔존가치를 30%로 합의한다는 것이다.


즉 설정된 리스 기간(보통 36개월)이 끝난 뒤 차량을 반납한다면 보증금을 돌려받고, 차를 자기 명의로 인수해 계속 타겠다고 통보하면 잔존가를 지불하고 차량을 가져온다는 것. 차량의 중고 가격은 36개월이 지나도 잔존가가 50%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특별한 일이 없다면 보증금을 받기 위해 차량을 반납하는 일은 드물다.

 

선납금을 크게 올리면 월 리스료를 줄일 수 있으나 리스사에 따라 한도가 정해져 있는 경우도 흔하다. 이런 경우 상한이 65% 정도.보통 차량 가액의 대부분을 선납해놓고 월 소액만 납부하는 부담없는 형태의 계약을 오너들 간에는 '무늬만 리스'라고 표현하니 참고하자.

 

자동차리스


리스 이용금액은 그 리스 기간동안 납부할 나머지 금액이고, 대개 금액에 이자를 붙여서 기간동안 분할 상환한다. 유예금은 주로 월 리스료를 낮추기 위한 용도로 리스 이용금액 중 다시 일부를 이자만 내고 원금을 상환하지 않는 방식으로 계약할 때 쓰인다. 유예금 비율을 50%까지 높혀주는 상품이 종종 있으나, 이를 이용하면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므로 주의. 카푸어가 되는 지름길이다.

 

장기렌터카란?

 

렌트는 렌트사에게서 차량과 함께 유지·보수 등 서비스를 빌리는 상품이다. 단기 렌터카는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일반적인 형태의 렌트 상품이다. 한 때 택시업계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카쉐어링은 10분 단위로 차를 대여하는 초단기렌트카로 볼 수 있다. 필요한 시간과 거리만큼 사용할 수 있는 세밀함이 장점이지만, 이동 거리에 비례해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많은 사람이 이용해 차량 상태가 좋게 유지되기 힘들다는 것은 단점이다.

 

장기렌터카

 

 

렌트 중 1년 이상 오랜 시간 차를 빌리는 장기 렌터가 자동차 리스와 유사한 형태다. 취등록세와 같은 초기 비용이 없는 데다, 차량 유지·보수 서비스를 렌트사가 제공하기 때문에 차량 관리도 용이하고, 렌트 기간도 12개월부터 60개월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자동차리스와 장기렌터카의 차이?

 

리스와 렌트는 차를 구매하지 않고 '빌려 이용한다'는 점에서 유사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리스와 렌트에 대해 헷갈려 하는 것이 사실이다.
 
먼저 둘은 취급하는 상품의 성격이 전혀 다르다. 리스는 차량을 빌려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리스사의 금융상품이고, 렌트는 렌트사가 자신이 보유한 차량을 빌려주는 임대상품이다.
또 두 상품이 가진 혜택도 다르기에 상황에 맞는 이용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리스와 장기 렌터카는 모두 취등록세 등 초기비용 부담이 적고, 비용처리가 가능해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장기렌터카

 

리스의 경우엔 렌터카처럼 '하', '허', '호'로 시작하는 번호판이 아닌 일반 번호판을 사용할 수 있다. 
보험 경력을 유지할 수 있어 계약 기간 중 사고가 나지 않으면 무사고 경력기간으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리스는 주행거리에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고, 장기 대출로 취급되기 때문에 신용등급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장기 렌터카는 취득세나 자동차세 등 세율이 리스보다 저렴한 장점이 있고, 차량 관리나 정비·보험도 렌트사가 맡아서 처리한다. 다만 특정 번호판을 이용해야 하고, 계약 기간 보험 경력을 인정받을 수 없다는 것은 단점이다.

 

장기렌터카

 

자동차리스 또는 장기렌터카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확인해야될 사안이 있다. 렌트와 리스 둘 중 한 가지를 결정했다면, 이용 기간과 보증금(혹은 선납금)을 정해야 한다. 일부 업체에서는 차량을 대여할 때 일정 비율의 선납금을 넣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


선납금은 지불 해야 할 총 금액을 계약 초기에 미리 납부하는 방법이며, 보증금은 말 그대로 보증하는 금액이기 때문에 계약 만기 후 보증 금액을 회사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다. 또 인수를 선택하게 되면, 인수 가격의 차액만큼 비용을 돌려받거나 지불 하면 된다.

 

 

 

얼핏 보면 선납금 조건으로 계약시 월 납입 비용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손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 보증금과 선납금의 가장 큰 차이는 보증금은 환급형으로 돌려받을 수 있고 선납금은 한 번에 소진되는 소멸형이다. 그차이를 분명히 인지하고 선택해야 금전적 손해를 입지 않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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