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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전국 해수욕장 개장시기 부산이 가장 빠르게 개장

리키마루 2021. 5. 30. 19:29

해운대해수욕장

 

전국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본격 피서철인 오는 7월 초 정식 개장을 위해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해수욕장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올해 여름 정상 개장을 전제로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책을 마련하는 등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부산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은 다음 달 6월1일부터 해수욕장 일부 구간만 운영하는 임시 개장에 들어가고, 오는 7월부터 정식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다음 달 1일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중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을 부분 개장한다.부산시는 6월을 '안전 개장 기간'으로 정해 파라솔 설치나 샤워·탈의장 등 편의시설을 운영하지 않고 안전관리 인력만 배치하기로 했다.
광안리, 다대포, 송도, 일광, 임랑 등 나머지 5개 해수욕장은 오는 7월 1일 전면 개장한다.

 

해운대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충남 보령시도 서해안 최대 규모인 대천해수욕장 개장일을 지난해와 비슷한 다음 달 7월 3일로 정했다. 무창포해수욕장은 7월 10일 문을 연다.

태안군은 다음 달 3일 만리포를 비롯한 28개 해수욕장을 동시에 개장한다.

만리포해수욕장의 경우 지난해 서해안 해수욕장 중 가장 이른 6월 6일 조기 개장했으나 올해는 개장일을 1개월, 폐장일을 보름가량 늦췄다.

 

대천해수욕장

 

강원지역은 90여개 해수욕장 중 속초 해수욕장이 가장 이른 다음 달 10일 개장한다.

나머지 해수욕장은 날씨와 코로나19 발생 추이 등에 따라 개장일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최근 도내 12개 해수욕장을 7월 1일 개장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

부산해운대구는 스마트 방역시스템을 구축해 해수욕장 내 '코로나 제로'를 목표로 개장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먼저 해수욕장 근무자 전원에게 체온 스티커를 부착해 발열을 관리한다.

체온 스티커는 손목이나 손등에 붙이면 정상체온(37.5도) 초과 시 스티커 색깔이 초록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한다.

7월 초 해수욕장이 정식 개장해 파라솔과 튜브 대여가 시작되면 피서용품 매표소마다 전자출입부(QR코드)를 도입하고 발열 체크기를 설치해 사용 이력 관리와 발열 확인을 한다.

지정 번호로 방문객이 전화를 걸면 시간과 전화번호 등 기록이 자동 저장되는 안심콜로도 이용객 관리가 이뤄진다.

 

 

 

보령시는 극성수기인 8월 2∼15일에 운영하기로 했던 야간개장을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역시 체온 스티커 시스템을 도입한다.

시는 보령 관문인 대천역, 보령종합버스터미널, 해수욕장 진입로에 검역소를 설치하고 피서객에게 체온 스티커를 나눠줄 계획이다.

체온 스티커는 발열 여부를 48시간 동안 확인할 수 있어, 검역 단계에서만 체온을 확인할 수 있는 기존 방역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스티커가 노란색으로 변한 피서객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지난해 여름 수백만명의 피서객이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을 찾았지만, 단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며 "올해도 지난해 확인된 '보령형 K방역'을 적용해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지자체는 지난해 여름과 비슷한 수준의 방역 대책을 마련,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경포해수욕장은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해수욕장 출입 피서객 모두에게 손목밴드를 채워줬다.

해수욕장 경계에 울타리를 설치한 뒤 지정된 통로로만 출입할 수 있도록 했고 드론을 이용한 방역수칙 이행 홍보도 했다.

제주도는 올해 해수욕장에서 안심밴드 착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안심밴드는 해수욕장에서 발열 검사를 받으면 지급되는데, 이를 착용하지 않으면 화장실이나 샤워장, 파라솔 등의 이용이제한된다.

제주도는 부산시·보령시와 비슷한 형태의 체온 스티커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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