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메리오일의 성분과 효과(feat 탈모예방)

 

 

1. 로즈메리오일은?

 

로즈메리의 잎과 꽃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로 몸과 마음을 자극하여 두뇌활동 활성화와 순환을 돕고, 활력을 주는 에센셜 오일이다.

꿀풀과 식물인 로즈메리의 잎과 꽃을 증기 증류법(수증기로 식물의 방향성 유효성분을 추출하고 냉각수로 식혀 응축하는 방법)으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이다. 무색 또는 엷은 황색의 점도가 낮은 액체로, 상쾌하게 톡쏘는 허브향이 강하게 나며 중간 향인 미들 노트에 속한다.

 

 

 

2. 로즈메리오일원료?

 

로즈메리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에서 자생한다. 학명인 ‘로스마리누스 오피키날리스(Rosmarinus officinalis)’에서 ‘로스마리누스(Rosmarinus)’는 라틴어로 ‘이슬’을 의미하는 ‘로스(rōs)’와 ‘바다의’를 의미하는 ‘마리누스(marínus)’가 합쳐진 말로 ‘바다의 이슬’이란 의미이며, ‘오피키날리스(officinalis)‘는 ‘약용으로 쓸 수 있는 것’을 뜻한다.

침엽수와 비슷한 형태의 바늘 모양의 잎을 가지고 있고, 흰색 또는 푸른색 꽃이 피는 관목으로 1~2m까지 자라며, 특유의 향기, 효능, 맛으로 오래 전부터 종교 의식과 전통 의학, 육류 등의 요리에 사용되어 온 약용식물이다. 로즈메리는 ‘뇌의 허브(brain herb)’라 불리울 정도로 정신활동을 자극하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어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을 위해 로즈메리 잔가지를 머리에 꽂고 공부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햄릿》에서 오필리어의 대사에도 기억을 상징하는 의미로 등장한다. 또 신의의 상징으로 결혼식과 종교행사에 장식용으로 쓰였으며, 죽은 자들의 영혼을 평안히 쉬게 해준다고 믿어 ’추도’의 상징으로 장례식에 등장하기도 하였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지에서는 나쁜 기운을 막아준다 여겨졌으며 프랑스에서는 병실의 공기 정화와 감염 예방을 위해 잎과 잔가지를 태웠다.

 

 

 

3. 로즈메리오일의 효능및 주의사항

 

스트레스와 탈모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수많은 방법 중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해본다. 바로 아로마 오일 테라피이다.

 

 

아로마 오일은 식물의 꽃, 잎, 줄기, 뿌리, 열매로부터 추출된 오일이다. 아로마 오일의 향은 후각 세포를 통해, 제형은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되며, 뇌하수체에 영향을 주어 신경화학 물질이 생성되고 호르몬이 균형있게 분비되도록 도와준다. 심신을 안정시키는 것은 물론 손상된 두피를 진정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그중 두피 관리에 특히 효과적인 아로마 오일은 로즈메리 오일이다.

 

로즈메리 오일은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 성분을 다량 함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폴리페놀은 두피의 지루성 피부염을 개선하는 것에도 효과를 발휘하여 비듬을 억제하고 모발 성장을 촉진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남성형 탈모 개선에 효과적이며, 탈모치료제 미녹시딜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연구도 존재한다. 남성형 탈모의 주요 원인인 테스토스테론의 부산물 디하이드테스토스테론(DHT)은 모낭을 손상시켜 영구적인 탈모를 초래할 수 있는데,  기존 남성형 탈모 치료제 사용되었던 미녹시딜 2% 용액과 로즈메리 오일로 탈모 치료를 실험해본 결과, 두 치료제의 효과는 비슷했다고 한다. 이는 2015년 이란 출신 학자 윤즈 파나히(Yunes Panahi)가 발표한 논문에 기재된 실험에 의거한다.

 

 

탈모 예방을 위한 로즈메리 오일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물이나 베이스오일 30ml에 로즈메리 오일 1~2방울을 섞어 두피에 도포한 후 가볍게 마사지하고 물로 헹구어낸다. 로즈메리 오일 원액은 식물의 독성을 함께 지니고 있어 피부에 그대로 도포하면 컨디션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따라서 피부에 사용할 경우 로즈메리 오일을 희석시켜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로즈메리 오일은 고혈압 환자와 임산부가 사용할 시 부작용에 유의해야 한다. 로즈메리 오일에는 혈압을 높이는 기능과 월경을 촉진하는 통경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