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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삼천년만에 돌아온 악마 태즈메이니아 데빌

리키마루 2021. 5. 27. 19:01

 

호주본토에서 3천년만에  태즈메이니아 데빌이 자연번식에 성공했다.

 

태즈메이니아데빌의 생김새는 작은 곰과 비슷한 모습이며 현존하는 육식성 유대류 중에서 가장 큰 동물이다. 영국에서 건너온 이주자들이 데빌(devil:악마)이라는 이름을 붙혔고 이름의 의미가 보여주듯 성질이 거칠거나 난폭하지 않다. 사람을 공격하거나 해치는 일은 거의 없으며 오히려 사람에 의해 길들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굶주린 태즈메니아데빌이 사람이 사는 민가로 내려와 농장의 쓰레기를 뒤져 먹거나 털이 빠져 흉한 모습을 보고 세계에서 가장 추한 짐승이라고 오해되어 있다. 직접 사냥을 하기 보다는 죽은 동물의 시체를 찾아다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몸길이는 48∼83cm, 꼬리길이는 22∼30cm이다. 몸은 튼튼하고 몸집에 비해 머리가 크며 귓바퀴는 둥글다. 주둥이는 짧으나 나비가 넓으며 콧등은 겉으로 드러나 있으며 크다. 몸의 겉으로 들어난 털은 거칠지만 속에 있는 털은 양털처럼 부드럽다. 바탕은 검은색 또는 암흑다색인데 목 ·어깨 ·허리 등에 작은 흰색 무늬, 앞가슴에 달 모양의 흰색 무늬가 있으며 때로는 흰색 무늬가 없는 개체도 있다.


교미는 2~3일 동안 진행되며 암컷은 수컷에게 종속되어 한마리의 수컷하고만 교미를 한다. 하지만 수컷은 여러마리의 암컷과 교미를 한다. 임신기간은 약 25일이며 한배에 1∼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생후 2년이 되면 성숙하여 생식능력을 갖게 된다. 수명은 6∼7년이며, 육아주머니는 번식기에 발달한다.

 

 

 

야행성이므로 낮에는 터널, 나무의 빈구멍, 바위 밑에서 지내다가 밤이되면 활발하게 움직인다. 직접 사냥을 하기보다는 고속도로변에서 자동차에 치여 죽은 동물을 먹는 경우가 흔하게 목격된다. 보통 단독생활을 하며 먹이는 개구리 ·가재 ·물고기 등의 여러 가지 작은 동물로부터 닭 ·면양과 같은 가축 등 먹이는 가리지 않는다. 태즈메이니아섬의 산림이 우거지거나 관림목이 무성한곳, 바위가 많은 곳에 분포한다.

 

 

원래 태즈메이니아 데빌은 3000년 전 호주 전역에 살았지만 딩고에게 습격당하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멸종되고 이후 태즈메이니아 섬에서만 '가문'을 이어왔다. 그러나 태즈메이니아 섬에서도 얼굴에 종양이 생기는 수수께끼의 전염성 질환인 ‘악마 안면 종양 질환’(DFTD)의 유행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현재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상태다.

 

 



태즈메이니아 데빌의 재등장은 호주본토 생태계에도 큰도움이 될것으로 환경전문가들은 예상했다.

강한육식성 돌물로 야생고양이및 붉은여우의 개체수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줄수있을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붉은여우는 외부종으로 호주토착동물을 사냥해 생태계에 교란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또 태즈메이니아 데빌은 시체를 먹는 습성이 있어, 환경청소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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