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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가족과 함께하면 더 좋은 남해 가볼만한곳

리키마루 2021. 5. 17. 23:13

남해는 경상남도 남서부에 위치한 군. 행정구역은 모두 섬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가장 주요한 섬은 남해도와 창선도 2개의 섬인데, 모두 사천시, 하동군을 통해 육지와 대교로 이어져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남해 가볼만한곳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남해 앵강만

 

앵강만 노을

 

산과 들로 에워싼 바다를 바라보며 하루종일 걸어도 질리지 않을 남해의 보석이라 불리는 곳 앵강만이 있다. 오랫동안 마을이 자리잡아 바다에 의지하여 삶을 건져내고 반은 들에서 삶을 가꾸어 냈다. 앵강이란 독특한 이름은. ‘꾀꼬리 앵(鶯)’ ‘큰 내 강(江)’으로 ‘꾀꼬리 울음소리 들리는 강 같은 바다’라는 뜻이다.

 

마을주민들은 비 내리는 밤 꾀꼬리가 많이 울어 강물이 되고 다시 바다가 흘러가 꾀꼬리 바다가 되었다고 한다. 한편 금산에서 발원한 골고랑이란 내와 인위적으로 파낸 굴강이란 곳골강 지명이 꾀꼬리의 옛이름은 곳골과 비슷해 한자화 하면서 앵강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항아리처럼 움푹한 지형으로 아름다운 곡선을 만들어낸 푸른 바다에 대한 사람들의 풀이는 사뭇 낭만적이다. 앵강만 둘레에는 다랭이논으로 유명한 가천마을이 있고, 구운몽을 쓴 서포 김만중의 혼이 깃든 노도, 남해의 바래길 중 하나인 앵강다숲길과 400년 역사를 가진 신전숲길이 이어진다. 또한 앵강만 남쪽 가천마을과 대량마을 아래의 해안 절벽은 자연이 빚은 조각품인 기암괴석과 주상절리가 즐비하다.

 

앵강만을 굽어보는 기암절벽 위에 세워진 보리암이 있는 금산과 호랑이를 품은 호구산, 다랭이마을과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설흘산도 있다. 바다의 밀물과 썰물을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는 독살이라고도 하는 석방렴과 만선을 기원하는 풍어제를 올리는 전통문화의 맥도 이어가는 곳이다.

 

갯벌과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에는 갯게, 흰발농게, 기수갈고둥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 서식하고 있다. 주변에 높은 산이 많아 식생이 풍부하고 경관이 수려한 앵강만은 2014년 첫 생태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져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곳으로 알려졌다.

 

2. 남해 독일마을

 

남해 독일마을전경

 

남해도에는 유럽의 한 마을을 옮겨놓은 듯한 예쁜 마을이 있다. 화려한 색감의 세모 지붕과 그 너머 푸른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경은 사진으로 봐서는 유럽과 구분이 안 갈 정도다. 이곳은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철수(오지호 분)네 집으로 등장해 유명해진 독일마을이다.

 

마을 가장 위로 올라가는 내내 세모 지붕을 얹은 네모난 형태의 집들이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세워져 있다. 조용한 동네 안 한적한 골목 사이로 따뜻한 유럽의 겨울 바람이 불어 온다. 오르막길 위에 세워진 집은 세모꼴 지하실을 가지고 있고, 뾰족한 지붕 아래에는 햇빛이 비스듬히 들어오는 세모난 옥탑방이 있다. 주황색 지붕에 하얀벽, 비슷해 보이는 집들 구석구석에 개인의 취향이 들어나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끈다. 남해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마을 풍경이 예쁘다.

 

 

 

3. 남해 가천다랭이마을

 

지중해 풍경이 느껴지는 주황색지붕과 남해

 

남해의 가천 다랭이마을은 바다를 끼고 있지만 배 한척 없는 마을이다. 마을이 해안절벽을 끼고 있는 탓이다. 방파제는 고사하고 선착장 하나도 만들 수 없다보니 마을주민들은 척박한 땅을 개간해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한 층 한 층 석축을 쌓아 만든 다랭이 논(명승 제15호)은 그렇게 태어났다. 가천다랭이마을 체험은 남해인의 억척스러움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다랭이 논을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들쭉날쭉 제 멋대로 생긴 논들이지만 그 사이사이로 산뜻한 산책로와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편안히 돌아볼 수 있다. 다랭이의 명물인 암수바위(경남민속자료 제13호)와 밥무덤, 구름다리, 몽돌해변 등을 돌아보는 데 1시간 남짓 시간이 소요된다. 마을을 돌아보는 동안 안내를 맡은 마을주민에게서 마을 유래에 얽힌 재미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다.    

4. 남해 편백자연휴양림

 

11편백자연휴양림내 숲속의집

 

도시에 살다보면 문득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군가는 걷는 것으로, 누군가는 오르는 것으로, 각자의 방법을 통해 자연 속에서 잠시나마 바쁜 일상을 내려 놓는다. 1박 이상 자연에 머물고 싶어하는 사람이 늘면서 자연휴양림의 인기는 하늘로 치솟고 있다.

 

자연휴양림은 숲 속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으니 그대로 자연의 보고다. 가까운 곳에 등산로도 있고 계곡도 흐르고 산책로도 잘 마련되어 있다. 캠핑장처럼 시끄럽지도 않고, 텐트를 가지고 머물거나 숙소를 이용할 수도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일상에 필요한 편의시설은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 가격까지 저렴하다.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은 이름 그대로 남해바다 인근 한려해상국립공원 북단에 위치하며, 편백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멀리있는 벗을 찾아가듯 넉넉한 마음으로 차를 몰아 남쪽으로 내려가면 남해와 육지를 연결하는 남해대교에 다다른다. 남해대교를 건너 19번 국도를 계속 타고 가다가 남해읍 이동면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2.5km 정도 가면 삼동주유소 앞 삼거리. 여기에서 우회전해 4km달리면 봉화삼거리가 나오고 "남해편백자연휴양림" 이정표를 따라 7km 더 가면 휴양림에 도착하게 된다.    

 

5. 가천암수바위와 남면해안

 

 

암수바위, 다랭이논으로 유명한 남면 가천마을은 어머니가 아기를 안고 있는 모양을 한 남해섬의 회음부에 정확하게 위치하고 있다. 새 새명을 탄생시킬 신성한 곳인 셈이다. 일명 삿갓논, 삿갓배미라고도 불리는 다랭이 논은 남해인의 근면성을 보여주듯 층층이 계단을 이루고 있다.

 

옛날에 어떤 농부가 논을 갈다가 집에 가려고 삿갓을 들어보니 그 안에 논이 하나더 있더라는데서 유래된 삿갓논은 짜투리 땅도 소중히 활용한 남해인의 억척스러움을 대변하고 있다. 다랭이 논의 의미를 되새기며 바라보는 가천마을의 풍경은 옛 전통을 그대로 간직한 한 폭의 수채화 같다.

 

가천마을의 또다른 자랑거리는 암수바위. 높이 5.9m의 수바위와 4.9m의 암바위로 이뤄진 암수바위는 발기한 남자의 성기와 애기를 밴 어머니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전국에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다. 조선 영조27년 이 고을의 현령 꿈에 한 노인이 가천에 묻혀있는 나를 일으켜 달라고 부탁해 땅을 파보니 암수바위가 나타났다고 한다.

 

이 바위를 발견한 뒤로 매년 제사를 지내도록 한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바라는 제사가 매년 열리고 있다. 다랭이 마을 뒤쪽에 있는 설흘산(488m)은 망산과 인접해 있다. 설흘산에서 내려다 보면 깊숙하게 들어온 앵강만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노도가 아늑하게 보인다.

 

설흘산 정상부근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있다. 원래 봉수대는 주위를 넓게 관측할 수 있는 곳에 정한다. 설흘산 역시 한려수도와 앵강만, 망망한 남쪽 대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일출의 장관이 유명하다. 남면 홍현의 무지개마을에서 오르면 가장 가깝지만 가천마을에서 북쪽으로 곧바로 오르거나 멀리 임포에서 시작하면 칼바위 등을 지나는 등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6. 죽방렴

 

죽방렴

 

경남 남해의 지족마을에 가면 옛 선인들의 지혜를 그대로 전수 받아 멸치를 잡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할아버지에게서 아버지로, 아버지에게서 아들로 대대손손 이어지는 죽방렴. 주어진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고안해 낸 최고의 어업방법이다. 남해 죽방렴은 2015년 제3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전통어법으로 삼국시대 이래 현재까지 어업인 생계수단으로서 자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반도 유일의 함정어구를 사용한 어로방식으로,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대표적인 전통적 어업방식이다.

 

□ 대나무 그물에 담긴 지혜 죽방렴

죽방렴은 수심이 깊지 않고 조수간만의 차가 큰 바다 물목에 대나무발로 만들어진 그물을 세워두고 물고기를 잡는 방법이다. 죽방렴은 지족해협에서만 사용하던 어업법은 아니었다. 다만 지족해협에 다수가 자리하게 된 것은 이곳의 물살이 너무 세서 양식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더욱이 물목도 좁아 죽방렴을 세우고 물고기를 잡기에 적합하다. 이 전통이 남아 있는 곳은 남해 지족해협과 사천시 늑도 일원이며 지금까지 23동의 죽방렴에서 어업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가운데 동그란 부분을 두고 양 옆으로 나무가 날개처럼 길게 세워져 있다. 물길 따라 지나가던 물고기가 동그란 부분에 들어가게 되면 빠져 나오지 못하고 갇히게 된다. 고기를 동그란 통으로 몰기 위해 세워진 나무들이 바다 위로 그늘져 내리고 반짝이는 푸른 바다가 찰랑거리는 모습이 전통어업의 가치와 함께 경관미를 함께 제공해 청소년의 체험학습과 관광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죽방렴에는 멸치뿐만 아니라 갈치, 학꽁치, 장어, 도다리, 농어, 감성돔, 숭어, 보리새우 등 다양한 어종이 잡힌다. 그 중 제일로 치는 것이 멸치다. 그물로 잡는 멸치는 터는 과정에서 머리가 떨어져 나가고, 살점이 찢겨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반면 죽방렴 멸치는 발에 갇힌 것을 그대로 건져내니 몸체에 손상이 거의 없는 특징이 있다. 고영양 플랑크톤이 많이 서식하는 남해안의 멸치는 크기도 크고 육질이 단단하고 기름기가 적은 것으로 유명해 지족어촌관광단지 일원에는 죽방렴 멸치를 활용한 멸치쌈밥 등 주변에서 소문난 맛집이 즐비하여 생태관광과 식도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 있다.

 

7. 상주은모래비치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이란 이름값을 하려면 모래와 숲과 맑은 바다를 가져야 한다. 대부분의 해수욕장들이 한 두가지 조건을 갖추었을 뿐인데, 상주해수욕장은 이 세가지 조건을 완벽히 갖춘 곳이다. 더구나 전국 3대 기도도량 중의 하나인 보리암과 절경을 자랑하는 금산을 하루 코스로 다녀올 수 있다.

 

해마다 여름 한철만 해도 1백여만명의 손님이 찾는다는 상주은모래비치는 자타가 공인하는 전국 최고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그러나 여름철 관광지는 이젠 옛말이다. 겨울에는 전지훈련을 오는 운동선수들로 백사장이 붐빈다. 잔디구장과 실내체육관만 갖춘다면 오히려 전지훈련장으로 더 각광받을 조건을 갖추고 있다. 봄, 가을에도 수련활동을 갖는 대학생들과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4계절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상주면 상주마을 앞바다는 천연적인 해수욕장. 뒤편으로 한폭의 병풍처럼 소금강산이라고 일컫는 남해금산의 절경이 둘러싸고 있다. 금산 양편으로 쭉 뻗어내린 산세는 두팔을 벌리고 어머니가 사랑하는 자식을 감싸고 있는 형상이다. 반월형을 그려 2㎞에 이르는 백사장의 모래는 마치 은가루를 뿌린 듯 부드러워, 주단 위를 걷는 감미로운 감촉을 느끼게 해 준다. 백사장을 감싸고 있는 울창한 송림 또한 상주의 자랑이다.

 

잔잔한 물결과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송림이다. 바다밑은 기복이 없고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수심은 채 한길도 안될 정도로 얕기 때문에 어린이들 물놀이에도 알맞다. 가까운 곳에 강물이나 다른 바다공해에 오염될 것도 없어 바다 밑바닥 모래알을 헤아릴 수 있을 만큼 물이 맑고 깨끗하다.

 

백사장은 48,400평이고, 송림면적은 2,700평, 해수욕이 아니라도 송림에서 시원한 바람으로 땀을 식힐 수 있다. 바다수온은 23℃∼25℃, 수심은 0.5m∼4m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최상의 관광지이다. 해변에서 마주 보는 나무섬과 돌섬이 남해 먼 바다의 거센 파도를 달래듯 해안을 막고 서 있는데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상주에 저녁 늦게 도착했다면 이곳에서 숙박을 한 뒤, 새벽에 금산에 올라 일출의 장관을 보고, 금산 38경을 두루두루 돌아본 뒤, 시원한 상주해수욕장의 깨끗한 바닷물에서 해수욕을 즐기거나 해변을 산책하면 최상의 여행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이곳을 찾는 100만 해수욕객의 편의를 위해 남해군은 해마다 시설을 보완하여 사계절 휴양지로 만들고 있다.

 

이상으로 남해 가볼만한곳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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