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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부산 가볼만한곳 추천

리키마루 2021. 5. 10. 20:47

1. 송도 용궁구름다리

 

 

한때는 최고의 휴양지로 명성을 날렸던 송도, 옛 송도는 신혼여행을 올 정도로 유명한 곳이었다고 하는데 모두 아시나요? 지금 송도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구름다리가 복원, 개통 되면서 옛 송도해수욕장의 4대 명물의 조각이 모두 맞춰졌다고 해요. 바다 건너 작은 섬 ‘동섬’을 연결한 구름다리는 '행운의 열쇠' 모양으로 사랑을 이어주고 행운을 부르는 다리라고 합니다! 밤이 되면 조명이 켜져 황금빛으로 물든다고 하니 용궁구름다리를 보면서 마음 속 소원도 함께 빌어 보세요! 

 

 

 

송도용궁구름다리에서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다리의 형상이 마치 용이 바다에서 승천하는 듯한 모습이네요.  다리 위에서 여러 방면으로 바라보는 송도는 색다른 느낌을 가져다 줍니다. 발아래 푸른 바다와 붉게 드러난 기암, 초록빛의 나무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더욱 매력적이게 느껴집니다. 바다 위에 둥둥 떠있는 선박들의 주차장 묘박지를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겠죠? 

 

 

나무계단을 내려오면 철망바닥이 시작된답니다. 약간의 출렁거림을 느낄 수 있지만 안전하니 걱정 하지 마세요! 직접 다리를 지나가 보면 입구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기분이 들어요~ 다채로운 풍경을 즐기고, 산책도 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에 정말 좋은 곳이 아닌가 싶어요! 다리가 조그마한 섬의 상부를 둘러볼 수 있게 되어있어서 한 바퀴 둘러보며 더욱 다양한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어요. 송도의 지질이 이렇게 특이하고 아름다웠는지 새삼 느끼게 되는 시간이랍니다. 

 

용궁구름다리와 바로 이어지는 암남공원도 둘러보시길 추천해요. 산책로를 걸으며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 상쾌한 공기를 느껴보세요. 오솔길을 따라 싱그러운 산림욕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암남공원의 4가지 숲길 코스는 일상의 피로를 잊어버릴 수 있는 숲 속 쉼터가 되어 준답니다. 빽빽한 소나무 틈 사이로 바다 위에 떠 있는 선박들과 우거진 수목, 기암절벽이 푸른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탁 트인 바다 풍경으로 사진을 찍는 친구들과 구름다리가 마냥 신기한 아이들, 손주에게 옛날 송도구름다리의 추억을 들려주시는 할머니까지 송도용궁구름다리 위에는 각양각색의 이야기들이 뭉게뭉게 피어납니다~ 마치 구름처럼요! 송도용궁구름다리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운을 느껴보세요.

 

2. 해운대해수욕장

 

 

부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바다! 그중에서도 부산 바다의 정석으로 불리는 곳은 단연 해운대해수욕장이다. 여름은 물론이요, 사시사철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한 번쯤은 머무르다 가는 곳, 해운대 해수욕장은 다른 어떤 곳보다 다이내믹한 부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당연히 여름이라는 계절을 언급하지 않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여름이면 천 만 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이곳을 찾기 때문이다. 1.5km 길이의 백사장을 중심으로 오락시설과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국적과 나이를 불문하고 수많은 이들을 만족시켜주고 있다. 해수욕과 태닝을 즐기려는 외국인부터 휴가를 보내기 위해 모여드는 피서객까지 여름의 해운대는 전국적인 핫플레이스가 된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백사장을 따라 걷다보면, 고즈넉한 동백섬이 자리해있다. 과거에는 육지와 떨어진 섬이었으나 현재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동백섬 내부에는 동백해안산책로가 말끔히 정비되어 있다. 푸르게 우거진 숲을 지나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풍경을 바라보며 가볍게 걷기 좋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풍경은 밤이면 더욱 매력적으로 변모한다.
동백섬 어귀에 위치한 더베이101에서 바라보는 밤의 마린시티 풍경도 빼놓지 말아야 할 코스다. 마천루의 불빛이 밤바다에 비치는 장관은 홍콩이나 뉴욕의 야경 못지않은 황홀함을 선사한다. 더베이101 내부에는 식사를 비롯해 간단히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가게도 갖춰져 있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더불어 제철 해산물을 싱싱하게 만날 수 있는 해운대 포장마차촌, 저렴한 가격의 국밥을 즐길 수 있는 해운대 전통시장, 주말이면 구남로 문화광장에서 열리는 공연행사까지. 해운대 해수욕장을 둘러싼 다양한 매력은 꼽을수록 무궁무진하다.

 

 

해운대 해수욕장이 간직하고 있는 것은 비단 유명세뿐만이 아니다. 이곳을 둘러싼 모든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추억으로, 새로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는 상상 이상의 경험을 기꺼이 선물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3. 광안리해수욕장

 

 

광안대교라는 랜드마크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 중 하나로 꼽히는 광안리 해수욕장. 도심과 가장 가까운 해변이자 부산 젊은이들의 성지라 할 수 있다.
전국에서 모여드는 이들의 입맛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맛집의 향연, 바다가 보이는 카페, 골목 곳곳에 위치한 이색 공간, 봄이면 온 거리를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남천동 벚꽃거리까지. 새하얀 백사장과 푸르른 바다 말고도, 광안리가 간직한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광안리 해변을 따라 조성된 해변 테마거리는 광안리의 자랑이다. 이 거리는 부산시민들이 사랑하는 휴식처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반려견과 함께 바닷가를 산책하기도 하고 자전거를 즐기는 이들도 이곳을 찾는다.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여름이면 곳곳에서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최근의 광안리 해수욕장은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밴드웨건을 비롯해 패들보드와 윈드서핑 강습까지 원하는 해양스포츠를 골라서 체험할 수 있으니 바다를 제대로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공간이기도 하다. 

 

광안리에는 바다 전망을 가진 카페나 식당이 유난히 많다. 시원하게 뻗은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가격으로 누리는 호사는 천국이 부럽지 않다. 싱싱한 회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민락횟집거리를 포함하여 백사장 끝에 위치한 회타운에서는 싱싱한 활어회와 제철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어두워진 밤의 광안리는 아름다운 조명의 바다가 된다. 불을 밝힌 간판과 네온사인, 매 초마다 색을 바꾸는 광안대교 조명까지 마치 검은 양탄자 위에 보석을 흩뿌려 놓은 듯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런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수제맥주를 비롯해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4. 감천문화마을

 

 

하늘에 금방이라도 닿을 것만 같은 형형색색의 지붕,
마을 전체를 덮고 있는 따뜻한 분위기.
한국의 마추픽추 감천문화마을이다.

지금은 한국마추픽추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그 기원은 부산의 아픈 역사와 맞닿아 있다. 한국전쟁 당시 감천마을까지 오게 된 피란민들이 머물 곳이 없어 산비탈을 개간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2009년 마을미술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학생과 작가, 주민들이 합심해 마을을 꾸몄고, 이후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되었다. 

 

 

부산 서부산여행의 랜드마크가 된 감천문화마을은 보고 즐기는 체험관광지로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마을안내센터에서 구매한 스탬프지도를 따라가기만 하면 골목길투어가 완성된다. 먼저, 입구에 위치한 감천문화마을 작은 박물관에 들러 마을의 이야기를 살펴본 후 투어를 시작하자.

골목 곳곳에 설치된 예술조형작품과 벽화는 낙후된 골목 감천을 생기 있는 마을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공방과 기념품숍도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어느 곳이라도 지나는 길에 들러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공방이 많아서 자신만의 기념품을 간직할 수 있다.  

 

 

감천문화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도전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한복 체험이다. 전통한복과 퓨전한복 그리고 개화기 의상까지, 다양한 옷을 저렴한 가격에 대여할 수 있다. 어린왕자가 사막여우와 함께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는 포토존은 골목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하지만 예쁜 한복 장착하고 인생샷 하나 남길 수 있다면 기다린 만큼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마을 속의 나를 액자프레임에 담고 싶다면 바로 옆 등대 포토존으로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미로처럼 연결된 골목을 따라 파스텔톤의 집들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마을. 파도처럼 굽이친 골목마다 감성이 살아있는 곳.
감천문화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아마 어린왕자는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까.
‘마을이 아름다운 건 그동안 마을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주민과 예술가가 있었기 때문이야’라고.

그래서 부산 현대사의 아픈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감천문화마을은 이제 골목마다 낭만과 추억이 아로새겨진 감성마을이 되었다.

 

5. 흰여울문화마을

 

 

절영해안산책로 가파른 담벼락 위로 독특한 마을 풍경이 보인다. 해안가 절벽 끝에 바다를 따라 난 좁은 골목길 안쪽으로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피난민들의 애잔한 삶이 시작된 곳이자 현재는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마을공동체 흰여울문화마을이 자리한 곳이다.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 흰여울길은 봉래산 기슭에서 굽이쳐 내리는 물줄기가 마치 흰 눈이 내리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이름 지어졌다. 2011년 12월, 낡은 가옥을 리모델링하면서 현재는 영도의 생활을 느낄 수 있는 독창적인 문화예술마을로 거듭났다. 

 

 

영화 <변호인>을 보지 못한 사람도 그 영화의 명대사는 외울 것이다. 진우네 집 담벼락에 크게 쓰여 있기 때문이다. 많은 여행자의 영도 여행 인증샷 1호는 언제나 진우네 담벼락이었다. 그 담벼락이 있는 곳이 바로 흰여울문화마을의 시작점, 마을안내소이다. 흰여울길은 모두 14개의 골목길로 이어져 있고 골목골목 아기자기한 카페와 공방, 독립서점 등이 자리하고 있다. 느릿느릿 걷는 골목마다 바다 풍경이 들어오고 돌 틈 사이 피어있는 이름 모를 초록들이 일상에 여유를 더한다. 흰여울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중 하나는 단연 흰여울점빵. 눈앞에 망망대해를 마주하고 후후 불며 먹는 라면이 세상 맛있는 곳. 발품 팔아 고단한 마음에 한줄기 평화가 스민다. 길의 끝은 또다시 절영해안산책로와 이어지고 절벽과 땅 아래를 힘차게 오르내리는 여행자들과 만난다.

마을 담장을 따라 걷는 흰여울길은 현재의 절영로가 생기기 전까지 태종대로 가는 유일한 길이었다. 파도 소리 벗 삼아 오며 가는 길에 시선은 항상 바다에 머문다. 크고 작은 배들이 점점이 떠 있는 모습이 이국적이다. 부산항에 들어오는 선박들이 닻을 내리고 잠시 머무는 곳, 묘박지의 풍경이다. 영도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풍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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