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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예약 일시중단 언제 맞을수 있나?

리키마루 2021. 7. 12. 20:24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55~59세 연령층 대상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이 첫날 일시 중단됐다.

 

모더나 백신


신청자가 대거 몰리면서 예약시스템이 개통 초반 먹통이 되더니, 준비된 물량 예약이 끝나면서 예약 시작 하루 만에 중단된 것이다. 백신 접종을 위해 수 시간 동안 ‘모더나 광속 클릭’을 반복한 이들은 허탈해했다.
방역당국은 그제서야 '주 단위 백신 공급 물량에 맞춰 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확보된 백신 수급량에 따라 이 달 26일부터 31일까지 예약이 일시 중단됐다는 설명이다.

다음 달 2일부터 7일까지의 예약도 확보된 백신 예약분이 소진되면 마감될 예정이다.
50~54세에 대한 모더나 백신 사전예약은 안내된 일정대로 진행된다.

모더나 백신은 지금까지 총 86만 2천 회분이 도입됐으며, 만 55∼59세(1962∼1966년생) 접종 대상자는 총 352만 4천명이다.

 

모더나 백신

 

모더나 백신 예약은 출발부터 불안했다. 이날 0시부터 '사전예약 시스템’이 열렸는데, 밤새 기다려왔던 신청자들이 동시에 몰리면서 새벽부터 접속 장애 현상이 일어났다.이날 새벽 3시 30분쯤 동시 접속자는 무려 80만 명에 달했다.
추진단은 시스템 자체는 장애가 발생한 게 아니지만, 휴대폰 본인인증 기능이 원인 불명의 오류가 있었다며 이후 정상적으로 예약이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예약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이유는 접종 대상자 수가 확보한 백신 물량 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정부는 8월 초까지 185만 명에 대한 모더나 백신 도입을 확정했지만, 이번에 사전예약 대상자는 약 352만4,000명 가량에 달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추가 물량 확보가 여의치 않자 사전예약을 조기 마감한 것이다. 
이상원 질병청 위기대응분석관은 “많은 수요로 인해서 불편을 초래해 드린 점에 대해서는 미처 충분히 판단을 못했다”고 사과했다.

 

코로나 백신


하지만 문제는 그다음이다. 백신이 들어오면 거기에 맞춰 예약을 받는 방식을 반복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  지금처럼 온종일 광클릭을 해야 하는 '깜깜이 예약'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추진단은 이미 다음 달 2~7일 접종분 예약도 확보된 예약 물량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문제는 확보한 백신 물량인데, 이에 대해 방역당국 "(공급사와의) 비밀유지협약으로 밝히기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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