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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의 고등학생 학교폭력에 의한 극단적 선택?

리키마루 2021. 7. 5. 11:13

학교폭력이 도를 넘어서는 모양이다. 지난달말에 광주 광산구의 한야산에 숨진채 발견된 고등학생이 학교폭력에 의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증거가 나오면서 유족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한다. 아직 정확히 밝혀진 내용은 없지만, 숨진학생의 휴대폰에서 피해동영상이 나온것으로 보아 아마도 개연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19분께 광주 광산구 어등산 인근 야산에서 지역 모 고등학교 2학년생 A(17)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군은 신체에 별다른 외상이 없는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이 낮아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숨진 A군의 휴대전화에는 동급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듯한 동영상이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단순 극단적 선택이 아닐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동영상엔 한 무리의 학생들이 A군을 고의로 기절시키는 장난이 담겨 있었고, 친구로 보이는 누군가가 휴대전화 영상으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됐다.


유족의 수사 의뢰에 따라, 경찰은 사건을 기존 형사과에서 여성청소년과로 넘겨 학교폭력 관련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A군이 남긴 유서에는 학업 스트레스 관련 내용이 상당수이나, '심한 장난을 말려줘서 고맙다'는 취지로 일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내용도 있었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와 가해 의심 학생 등을 대상으로 A군이 숨지기 전 학교 폭력에 시달렸는지 등을 파악한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폭력 의심 정황이 있어 기본적인 사실 관계만 확인한 상태다.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는 대로 법리 검토를 거쳐 관련자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학교폭력은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점점 치밀해지고 대담해지는 한편 잔인하기까지 한것 같다. 동영상엔 한명이 아니라 다수가 한명을 괴롭히는 영상이라고 하는데 촉법소년이니 미성년자니 하는걸로 남은 피해가족들의 마음을 두번 죽이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하루빨리 수사가 완료되어 진상이 규명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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