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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울산여행 울산가볼만한곳

리키마루 2021. 6. 12. 22:08

1. 간절곶

 

 

동해안에서 새해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간절곶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해맞이 장소이다.
이곳에서는 영일만의 호미곶보다 1분, 정동진보다 5분 일찍 해가 뜬다. 간절곶 등대 인근에는 유채꽃이 만발하여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세계 최대 크기의 소망우체통이 있어 엽서를 넣으면 실제로 전국 배달이 된다.
소망우체통에 넣는 엽서는 인근 간절곶해올제(울주군특산품판매장)에서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2. 함월루

 

 

2015년 8월 준공된 함월루는‘달을 품은 누각’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한국 전통양식의 누각형식으로 건립하여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는 이곳은 울산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1,800m의 현수교인 울산대교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우수한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함월루 앞으로는 태화강이 흐르고 북쪽으로는 ‘달을 머금은 산’이라 하여 이름 지어진 함월산과 천년고찰 백양사가 위치하고 있는 배산임수 지역이다. 함월루에서는 새해를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함월루는 중요무형문화재인 최기영 대목장이 도편수로 참여했고, 태화루의 단청을 담당했던 서울시무형문화재 양용호선생이 단청을, 조계사와 해인사 현판을쓴 원로 서예가 송천 정하건 선생이 현판 작업을 맡아 최고의 완성도를 뽐내고있다.

 

3.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고래 생태체험공원이라는 테마로 2015년 문을 연 고래문화마을은 포경이 합법이었던 시절 장생포마을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옛마을을 비롯하여 360도 원형입체스크린으로 보는 5D입체영상관, 중국 요양공원을 축소시켜 만든 요양공원, 고래조각공원, 수생식물원 등으로 조성된 총102,705㎡ 면적의 대규모 테마공원이다.

 

4. 간월산

 

 

간월산은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와 등억리 사이에 있어 주말이면 부산, 경남, 울산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신불산과 더불어 신성한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동쪽은 깎아지른 듯한 바위 절벽을 이루고 서쪽은 경사가 완만한 고원지대를 이룬다.
정상에서 간월산장까지 뻗은 험준한 바위능선 간월공룡(澗月恐龍)이 등산객에게 인기가 높고, 억새꽃이만발하는 가을이면 간월재에서 산상음악회가 열려 관광객이 몰려든다.
 

최근에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원들이 휴일이면 간월재에서 활공을 하고 있어 등산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간월산자연휴양림이 있어 단체나 가족들이 야영하거나 방갈로를 이용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다.
 

간월산은 바람도 많고 사연도 많은 눈물겨운 곳이다.
왕방골에는 죽림굴(竹林窟)이 있는데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믿음을 이어가던 곳이다.
로마시대 지하교회 카타곰베(Catacombe)와 같은 역할을 했던 곳으로 조선시대 천주교 신자들의 고달픈 삶을 엿볼 수 있다.
 

배내골에서 언양으로 넘어가던 덕현재, 긴등재, 간월재(왕봉재)는 배내골 사람들과 밀양 사람들이 언양 장터로 넘어가던 고개이다.
등에 젖먹이를 업고 손에 콩 보자기를 들면 하늘이 노랗게 보였다는 아낙네의 한숨이, 주막에서 노름하다 소 판 돈을 날린 사내의 울음이, 아이에게 줄 먹을거리를 등에 멘 농부의 웃음이 깔린 곳이다.
간월산을 포함한 영남알프스 일대는 빨치산과 토벌대가 서로에게 총을 겨누던 아픈 역사의 장소이기도 하다.

 

5. 강동 주전 몽돌해변

 

 

늘 겨울 바다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
맑고 검푸른 바닷물이 커다란 바윗덩어리에 부딪쳐 물보라를 일으키는 넓은 바다의 품이 그리운 사람이면 싱싱하게 살아있는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울산 12경중 하나인 강동·주전 몽돌해변은 보석처럼 반짝이는 몽돌과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바닷가하면 흔히 속초, 강릉, 동해, 삼척을 잇는 강원도 쪽만 연상하지만 울산의 주전에서 감포로 이어지는 동해안도 이에 못지않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특히 산과 바다를 끼고 이어지는 국도는 드라이브 코스로 으뜸이며 주변에 볼만한 곳들도 많아 겨울 관광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울산의 바다를 끼고 있는 주전에서 출발하여 잘 포장된 해안도로를 타고 20분 정도 북쪽으로 올라가면 귀신고래 형상의 등대가 인상적인 강동 정자포구가 나온다.

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인심좋은 아낙들과 매운탕거리나 횟거리를 흥정하는 사람들의 정겨운 풍경과 살아서 파닥거리는 싱싱한 해산물을 눈동냥하여 다니다보면 사람사는 풍경도 재미있지만 이곳 특유의 참가자미회와 돌미역 별미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주기도 한다.

저녁 무렵, 만선인 배가 포구에 들어오면 갑자기 생기가 돈다. 이른 새벽을 가르며 바다로 떠난 어선들이 귀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잔잔하던 포구가 만선기에 어울려 뭇 사람들이 모여들고, 힘차게 날아올라 어선 주위를 맴도는 갈매기의 날개 짓 사이로 햇살이 잘게 부서져 흩어진다.

새벽녘에는 귀신고래 등대가 서 있는 방파제에서 서서히 희미한 어둠 속 동쪽 하늘가에 검은 어둠의 붉은 기운이 드리우기 시작하다가 하늘과 바다, 그리고 정자포구 마을이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며 해와 더불어 세상이 모두 다시 태어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자연의 신비를 실감하게 되는 것이다.

이곳의 바닷가에는 깨끗한 몽돌이 눈길을 끈다.
생동감 넘치는 포구와 눈이 시리도록 푸른 동해바다.

끼룩대며 쫓는 수많은 갈매기 떼. 정자포구에 가면 누구나 또 다른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는 곳이다.

[드라이브 코스 제안] 효문동에서 강동으로 가서 주전으로 돌아오거나 남목에서 강동으로 가서 효문동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왔던 길을 되돌아오는 것처럼 재미없는 일은 없으니까. 특히 해가 진 뒤에 돌아 올 계획이라면 남목-주전-정자-효문 코스가 제격이며 봄에는 구불구불한 길옆으로 화사한 벚꽃이 터널을 이뤄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누리길’이 있는 남목에서 주전을 넘어가는 코스와 강동동과 연암동을 잇는 무룡로 코스를 추천한다.
남목~주전 코스는 해안길을 오랫동안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어물동마애여래좌상, 주전봉수대 등의 문화유적도 감상할 수 있으며, 무룡로 코스는 봄·가을 다채로운 꽃이 연이어 피는 무룡산 속에서 바다을 품은 강동동의 모습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6. 슬도

 

 

 

슬도는 방어진 항으로 들어오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으로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 하여 슬도(瑟島) 라 불린다. 모양이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아서 시루섬이라 불리던 것을 비슷한 한자를 따와 슬도가 됐다는 설도 있다. 또한 자그마한 구멍으로 섬 전체가 뒤덮여 일명 곰보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슬도로 이어진 색입은 테트라포트를 지나면 반구대 암각화의 어미고래상과 1950년대 말에 세워진 하얀 무인등대가 슬도를 지키고 있으며,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 낚시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해질 무렵의 일몰풍경이 환상적이며 최근 설치한 ‘SEULDO’ 슬도 영문포토존은 방문객의 발걸음을 이끄는 매력적인 요소이다. 옛 향수가 느껴지는 성끝마을은 인근의 자그마한 마을로 골목길에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벽화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대왕암공원으로 이어지는 해안둘레길인 ‘슬도바다길’에는 탁 트인 동해바다와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시 앉아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있어 바다의 낭만과 함께 동행 할 수 있다.

주변에 위치한 방어진 항은 일제강점기 어업전진기지로 사용되면서 청어, 정어리, 고래 등의 수산자원을 바탕으로 크게 번성했으며, 한때 전국 어획고의 10%를 넘는 부항이었다.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 되었으며 방어진항 고도화사업을 통해 항구와 다문화, 과거와 현재가 융합되는 글로벌 건축문화거리로 변모하고 있다.

 

7. 선암호수공원

 

 

울산시민은 “선암호수공원”을 “도심 속 물의정원” 이라 부르곤 하며 울산시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울산의 대표 핫 플레이스이다. 호수를 중심으로 4km 산책로 공간에 벚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계절별로 봄철에는 수변꽃단지에 수선화, 프리지아, 크로커스, 여름철에는 산책로 중심으로 꽃창포, 수국, 목단 가을철에는 테마쉼터 일원에서 꽃무릇이 개화하여 선암호수공원만의 특화된 아름다움을 감상 할 수 있어 젊은층에게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또한,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무지개놀이터에는 미니기차, 조합놀이대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놀이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영유아 동반 방문객들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 대왕암공원

 

 

산책이 즐거운 숲 그늘과 기암괴석 해변을 끼고 있는 동구 일산동의 공원은 도심 속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귀한 휴식처다.
942천㎡에 달하는 산뜻한 공간을 가진 이 공원 옆에는 울퉁불퉁한 바위해변을 보고 놀란 가슴을 진정 시킬 수 있는 일산해수욕장의 모래밭이 펼쳐져 있어 더욱 좋다.
우리 나라 동남단에서 동해쪽으로 가장 뾰족하게 나온 부분의 끝지점에 해당하는 대왕암공원은, 그래서 동해의 길잡이를 하는 울기등대로도 유명하다.

공원입구에서 등대까지 가는 길은 600m 송림이 우거진 길로 1백여년 아름드리 자란 키 큰 소나무 그늘 덕에 시원하고 아늑함을 느낀다.
송림길을 벗어나면 탁 트인 해안 절벽, 마치 선사 시대의 공룡화석들이 푸른 바닷물에 엎드려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거대한 바위덩어리들의 집합소이다.
불그스레한 바위색이 짙푸른 동해 바다색과 대비되 선명한 첫인상을 준다.

곧장 마주 보이는 대왕암은 물에서 떨어져 나가려고 몸부림치는 용의 모습 그대로다.
점점이 이어진 바위를 기둥 삼아 놓여진 철교를 건너면 대왕암에 발을 딛고 설 수 있다.
댕바위 혹은 용이 승천하다 떨어졌다 하여 용추암이라고도 하는 이 바위는 신라 문무왕의 호국룡 전설에 이어지는 이야기가 있다.
왕의 뒤를 이어 세상을 떠난 문무 대왕비가 남편처럼 동해의 호국룡이 되고자 이 바위로 바다에 잠겼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괴이하게 생겼다 하여 쓰러뜨리려다 변을 당할 뻔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남근바위, 탕건바위, 자살바위, 해변 가까이 떠 있는 바위섬, 처녀봉등이 꽉 채운다.

기암 해변의 오른편으로는 500m 가량의 몽돌밭이 펼쳐져 바위 해안의 멋스러움을 더해 준다.
공원을 한바퀴 돌고 북쪽 등성이를 넘어 계단길을 내려가면 바로 일산해수욕장을 만난다.
동해안답게 자갈 섞인 거친 모래밭이지만 1㎞ 달하는 길이가 멀찍이 그어진 수평선과 함께 해수욕장 걷는 맛을 자아낸다.
특히 울기등대가 있는 육지에서 보는 풍경도 멋지지만 배를 대절해서 바다에서 조망하는 바위형상은 가히 절경이다.

방어진항에서 2㎞ 정도 내달리면 기암과 해송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는 또 다른 작은 울기등대를 만난다.
울산은 지도상으로 보아 동해 남단의 돌출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특히 울기등대는 이 돌출한 끝부분에 해당한다.

 

9. 고래생태체험관

 

 

우리나라 최초의 돌고래수족관으로서 1일 3회 고래의 생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고래생태설명회”를 관람할 수 있으며, “사육사가 들려주는 돌고래이야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어류수족관과 과거 포경을 하던 장생포 마을을 축소해둔 디오라마가 있으며, 특히 2층에는 어린이들이 입체영화 속에서 고래를 만날 수 있는 4D영상관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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